일시: 2002년 1월 6일 일요일 여의도 ‘아라’ 갤러리&카페
참석: 크리스 롬바르디(Chris Lombardi) – 마타도어 레코드의 창시자이자 공동사장
제스퍼 에클로우(Jesper Eklow) – 인터내셔널 마케팅 팀장
질문: 신현준 [email protected] | contents planner
통역: 이희은 [email protected] | guest translator
번역: 김효정 [email protected] | editor

도대체 ‘문화 선진국’의 인디 레이블들은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 것일까. 막연한 동경과 선망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인디 ‘아티스트’ 뿐만 아니라 인디 ‘비즈니스맨’의 생각도 들어보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마타도어 레이블의 경영자들과 인터뷰를 가져 보았다. 인디 음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현장에서 직접 활동한 사람들의 견해는 한국에서 인디 음악이 제발로 서기를 꿈꾸는 사람들은 물론 ‘외국의’ 인디 음악을 듣기만 하는 사람들에게도 교훈을 줄 것이다. 물론 갑자기 ‘이 땅에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고 오버할 필요는 없겠지만…

 

20020116120500-stripeQ: 마타도어는 세계적으로 가장 알려진 인디펜던트 레이블 중의 하나다. 국내외적으로 현재의 명성을 쌓은 방법에 대해 궁금하다.
A: 마타도어는 언제나 새로운 음악과 새로운 프로젝트에 관심을 두었다. 우리에게는 항상 우리만의 특성(identity)이 존재한다. 그것은 우리가 발매하는 음악들과 그룹들에 기인한다고 생각한다. 또 해외 아티스트들에게도 항상 문을 열어 놓는데 일본, 독일, 스코틀랜드, 잉글랜드, 네덜란드 출신의 해외 아티스트들과 함께 작업한다. 우리는 개별 아티스트를 상이한 회사에 라이센스하는 일은 하지 않고, 하나의 레이블로 함께 갈 생각을 하고 있다. 그런 방법을 통해 개별 그룹이 아닌 하나의 브랜드로서의 마타도어가 성장할 수 있었다고 본다. 밴드들이 각각 유명해지는 대신 우리만의 정체성을 유지하며 레이블로서의 명성을 쌓을 수 있었던 이유는 그것이라고 생각한다.

Q: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진 특별한 계기는 언제라고 생각하나?
A: 어느 ‘특별한 계기’은 없었다고 생각한다. 아주 오랫동안 작업해 왔기 때문이다. 우리는 뉴욕과 런던에 마타도어 지부를 두고 있다. 그게 전부다. 대만이나 브라질에 있는 다른 레이블과 협력하는 일은 있다. 그것은 한국의 알레스 뮤직과의 관계와 흡사하다.

20020116121215-chefQ: 당신들의 회사는 주식회사인가 아니면 ‘자영업(independent)’인가?
A: 우리는 인디펜던트 회사다. 내 파트너와 나는 이 레이블을 12년 전에 설립했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인디펜던트다. 주식은 전혀 없다. 우리는 뉴욕에서 우리가 듣고 싶어할 만한 음악과 아티스트들의 음반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일을 시작했고, 인디펜던트하기를 원했다. 그건 일종의 ‘사랑의 레이블(lable of love)’같은 것이다. 내가 처음 시작했고, 한동안 혼자서 키워나갔다. 나중에 혼자서는 감당이 되지 않자 내 파트너가 들어왔고 회사가 성장했다. 처음부터 큰 회사로 키울 계획은 없었다. 그냥 자연스럽게 커갔다. 더 많은 아티스트들을 확보하는 만큼 직원들도 더 많아졌다. 그리고는 사무실을 하나 열었다. 몇 년이 지나자 메이저 레이블과 관계를 맺은 적도 있었지만, 지금은 완전히 독립적이다. 1996년에 캐피틀 -EMI(Capitol-EMI)에게 회사 일부를 매각했다가 다시 사들였다. 일이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들은 보다 더 상업적인 앨범을 목표로 두고 있었다.
사진: 공동사장 크리스 롬바르디

Q: Capitol-EMI는 어느 특정한 앨범에 관심을 보였는가?
A: 아니다. 그들은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음악 전반에 관심이 있었다. 페이브먼트(Pavement)나 리즈 페어(Liz Phair)같은 일군의 아티스트들 말이다. 그들은 우리 회사의 49%를 소유했었다. 처음에는 어틀랜틱 레코드(Atlantic Record)와도 일을 했는데, 그들을 개인적으로 만나서 일을 처리했다. 하지만 그것은 매우 힘든 일이었다. 왜냐하면 회전문도 통과해야 했고(주: 큰 회사들은 대부분 빌딩에 회전문을 설치한다), 권력과의 커넥션도 있어야 했고, 회사의 사장과도 만나야했다. 어쨌든 우리가 회사에 의존하지 않았기 때문에 성공하기란 매우 어려웠다. 음반회사의 사람들에게 동기부여를 하는 일은 매우 어려웠다.

Q: 메이저들의 간섭이 심했나?
A: 그들은 잠시 동안 우리를 만나고 떠나긴 했지만, 우리는 정말 절실하게 우리가 원하는 것을 해야만 했다. 그러나 그 사람들에게 우리와 함께 일할 만한 동기를 부여하는 것은 힘들었다. 그들은 이 일을 그다지 잘 다루지 못한다. 하지만 그들은 우리에게 좋은 일도 하는데, 그들 때문에 우리가 회사를 형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재정적인 도움을 준다. 우리도 그들에게 도움을 주리라 생각한다. 마타도어와의 관계를 갖는다는 것은 메이저 레이블로서의 ‘신뢰성(credibility)’을 획득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마타도어를 좋게 생각하는 아티스트들에게 “우리는 쿨(cool)한 레이블이야. 마타도어와 일을 하고 있거든”이라고 말할 수 있다. 즉, 마타도어와 일하는 것은 “우리는 상업적이야”라고 말하는 것보다 더 신뢰성있게 보이는 것이다. 쿨한 음악을 하는 쿨한 아티스트와 계약을 할 때, 그들은 우리를 내세울 수 있다. 자신들에게 신뢰성을 부여하는 것이다.

Q: 어떻게 메이저 레이블의 도움 없이 마타도어의 앨범들을 유통시키는지 궁금하다.
A: 우리는 처음부터 소매상에 직접 판매하고 있다. 우리는 물류 창고를 직접 소유하고 있고, 영업직원을 따로 두고 있다. 우리는 그들을 구멍가게(mom-and-pop stores)나 스페셜리티 매장으로 보낸다. 또한 타워 레코드처럼 독립적 유통업체와도 거래한다. 하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팬들과 유대가 있는(일종의 풀뿌리 방식의) 음반 매장에 직접적으로 판매하는 것이다. 무엇이든 잘 팔리는 것들만 틀어주는 대형매장과 달리 이런 매장들은 진짜 사람들에게 진짜 음악을 틀어준다.

Q: 염두에 두고 있는, 특별한 청중이나 팬 타깃이 있는가?
A: 우리의 주고객은 자신만의 음악을 직접 구매하고 싶어하는, 교육받은(educated) 음악 팬들이라고 생각한다.

Q: 어떤 기사에서 크리에이션을 운영했던 앨런 맥기(Alan McGee)는 인디펜던트 레이블들은 장차 메이저 레이블로 편입되지 않으면 파산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이런 양 극단적인 시나리오를 피하면서 그와 동시에 인디펜던트 레이블로서의 지위를 지켜나갈 방법은 무엇인가?
A: 그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렇지만 그건 어떻게 레이블을 창조해나가는가에 달려 있다. 우리는 돈을 벌려고 하지 않는다. 단지 우리는 성공적인 레이블이 되기 위해 항상 노력할 뿐이다. 덕분에 우리는 항상 파산 위험에 처해있다. 현재의 시장은 매우 어렵다. 우리는 돈을 벌려고 이 일을 하는 게 아니라 누구에게나 문을 열어 두고, 좋은 음악을 내놓으려고 이 일을 하고 있다. 우리는 대형 그룹(big groups)와 계약을 하려고 존재하는 게 아니다. 우리는 메이저 레이블과의 관계를 맺지 못하는 그룹들을 연결시켜 주려고 존재하는 것이다. 현재 상황은 인디펜던트 레이블에게는 매우 어렵다. 하지만 얼마 안 있어 이 상황은 인디펜던트 레이블들에게 나아지리라 희망한다. 왜냐하면 현재 메이저 레이블들은 통합되고 있고, 그 결과 서로의 목을 조르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몇백만 장의 판매고를 올려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 그들은 몇십만 장의 음반을 팔 수 있는 아티스트에 익숙해져있고, 그것이 적당하다고 생각해왔다. 지금 그들은 오직 홈런을 위해서만 살고 있다. 골드, 플래티넘, 아니면 밀리언급의 판매 말이다. 유의할 것은 현재 정말 멋진 그룹들이 많이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들에게는 십만 명에 가까운 팬들이 있지만 메이저 레이블들이 흥미있어하는 음악을 하지 않기 때문에, 메이저 레이블들은 그들에게 관심을 두지 않는다. 정말로 힘든 상황이다. 예전에 여러 밴드들이 서로 경쟁하는 많은 경로들이 존재했고, 음악 팬들은 대학 방송국(college radio)이나 MTV의 몇몇 대안적 프로그램을 통해 좋은 음악을 발견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잡지들은 오직 ‘대박’에만 관심을 두며, MTV는 탑 50 아티스트의 뮤직 비디오만 방영하고 있다. (Q: 예를 들어 브리트니 스피어스같은?) 그렇다. 여타의 그룹들을 위한 출구는 제한되어 있다. 수년 전만 하더라도 대학 방송국의 DJ들은 자신이 원하는 음악을 틀었고, 광고를 조금 넣었다. 하지만 규모가 큰 상업 라디오 방송국과 통합한 지금의 모습은 끔찍하다. 그때도 나빴지만 지금은 정말 나쁘다. 지금은 광고 일색이다. 진짜 음악을 틀 줄 아는 사람은 얼마 안 남아있다. 위성 라디오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것은 많은 밴드들을 위해 문을 열어줄거라 생각한다. 아마존(www.Amazon.com)에서 음반 몇 장을 살 때면 ‘이거 샀으면 이것도 마음에 들 거예요’라는 추천 리스트를 보게 된다. 위성 라디오에서도(예는 마음에 들지 않지만), 내가 라디오헤드(Radiohead)를 좋아한다고 하면 이런저런 그룹들을 추천 받게 된다. 그 밴드들이 누군지 모르지만, 음악을 들어 볼 기회는 얻게 되는 것이다. “나는 벨벳 언더그라운드(Velvet Underground)를 좋아하는데…”라고 하면 욜 라 탱고(Yo La Tengo)를 보여준다. ‘욜라 탱고? 어, 누구지?’라는 식으로 청취자는 그들의 음악과 만나게 된다. 그렇게 사람들은 욜 라 탱고에 대해 더 많이 알게되고 더 많은 그룹들이 눈에 띄게 된다. 이것은 애리조나의 아무개를 만나려고 하는 것보다 훨씬 더 쉬운 일이다.

Q: 미국에서 인디 음악시장은 매우 작은가?
A: 작다. 모두 다 돈을 버는 데에만 관심을 두고 있다. 취향의 문제가 아니다. 음악산업은 계속 순환하는 것 같다. 1990년대 초반 얼터너티브 음악이 폭발하기 전에는 1980년대는 펑크(Punk)음악이 있었다. 그 뒤에는 헤어 메탈 밴드(hair-metal band)가 있었고, 뉴 키즈 온 더 블록(New Kids On The Block) 같은 보이 밴드도 있었다. 지금도 어떤 면에서는 흡사하다.

Q: 매년 몇 장의 음반들을 제작하는가, 또 수지타산이 맞으려면 얼마나 팔려야 하는가?
A: 음반에 따라 다르다. 그것은 각각의 아티스트들에게도 달려 있고, 또한 우리가 얼마나 팔아야 하는지에도 달려있다. 일년에 열 다섯에서 스무 종 정도를 제작한다. 하지만 어떤 때에는 잡지의 지면 때문에 더 적게 제작하기도 한다. 한 달에 세 종을 제작하더라도 잡지 관계자들은 그 중에서 한 장밖에 쓸 수 없다. 그들은 더 대중적인 음반에 대해서 써야한다. 그래서 우리는 발매량을 줄이면서 그들과 시간을 더 보내기도 한다.

Q: 당신과 레이블에 소속된 아티스트들과의 관계는 어떤가?
A: 독재다(웃음) 마타도어에서 멋진 것 중 하나는, 이 씬에서 멋진 점이기도 한데, 아티스트들이 하고 싶은 어떤 것이라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들은 곡을 만들고, 노래를 하고, 포장을 하고, 홍보를 하고 기타 등등 모든 것을 한다. 우리는 그들에게 자신의 음악을 만들기를 요구한다. 그 반대가 아니다. 나는 음악인이 아니다. 나의 사업 파트너와 나는 팬들에게 최고의 음악을 들려주려고 노력할 뿐이다. 우리는 아티스트들을 도와주려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음악에 관해서 한마디도 하지 않는다. “와, 이건 정말 멋진 옷차림인데”라며 우리는 그들의 외양에 대해서 얘기할 수는 있겠지만(웃음). 어쨌든, 그것이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의 모든 것 같다.

Q: 음악 평론가로서의 질문인데, 마타도어 레이블과 음악잡지, 평론가와의 관계는 어떤지 궁금하다. 라디오로 미국 인디 록 씬을 접할 수 있는 한국 팬들은 많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서는 [CMJ], [Alternative Press], 그리고 (영국의) [New Musical Express] 같은 잡지들에 의존하고 있다. 소규모 레이블들과 음악잡지와의 관계는 어떤지 알려줄 수 있는가?
A: 우리는 잡지와 꽤 가까운 관계를 맺고 있다. 왜냐하면 그들은 어쨌든 새 앨범들을 보도(cover)해주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내 생각으로는 이런 잡지의 필자들은 가장 대중적인 음악을 커버스토리로 다룰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커버 스토리나 광고로 잡지를 팔기 때문이다. 그들은 마타도어를 커버스토리로 싣지는 않을 것이다. 잡지는 최대한 많은 이윤을 남겨야 하기 때문에, 마타도어의 아티스트를 잡지 표지에 싣기란 매우 어렵다. 하지만 우리는 대부분의 필자들이 쓰고 싶어하는 음악을 보유하고 있다. 필자들은 자신이 듣는 좋은 음반, 쿨한 음반들에 대해 쓰고 싶어한다. 다시 말해 그들은 마타도어(같은 인디 레이블)에 대해 쓰는 것이 더 흥미롭기 때문에, 우리 음악에 관해 쓰겠다고 편집자에게 간청할 것이다. 저널리스트들은 바로 음악팬이기 때문에 그들은 자신이 정말로 좋아하는 음악에 관해 글을 쓰는 것이다. 그들에게는 ‘베스트 100 록 음반 리스트’, 보이 밴드나 버블 검-팝(bubble gum-pop)에 관해 쓰는 것을 지겨워 한다. 하지만 멋진 음악을 위한 지면은 거의 없다. 그래서 그들이 좋은 음악이라고 믿는 것에 대해 쓰려면 기회를 잡아야 한다.

Q: 잡지사에 앨범 프로모션도 하는가?
A: 그렇다. 우리는 대부분의 필자와 리포터들에게 앨범을 보낸다. 우리의 아티스트들에게 관심을 갖고 그 음악에 대해 글을 쓰도록 그들과 직접 얘기하기도 한다. 물론 그들은 에릭 클랩튼(Eric Clapton)에 관해서든, 조지 해리슨(George Harrison)의 사망에 관해서든 혹은 모타운(Motown)에 관해서든 글을 써야 하지만.

Q: 뉴욕과 런던에 있는 사무실을 제외한, 각 나라에서 라이센스 계약을 맺은 회사들에 대해 알려줄 수 있는가?
A: 멕시코의 수아베(Suave), 브라질의 뜨라마(Trama), 아르헨티나와 남아메리카의 울트라 팝(Ultra Pop), 일본의 피 바인(P-vine), 그리고 대만의 매그넘 뮤직(Magnum Music)등이다. 이들은 해외의 다른 여러 레이블들과 라이센스 계약을 맺고 자신의 나라에 그 음반들을 유통하는 회사들이다.

Q: 그 나라 출신의 그룹과 가수들의 음반도 직접 제작하는가?
A: 아니다, 우리에게는 그들의 국내 아티스트를 다루는 레이블이 따로 있었다. 이제는 더 이상 그 일을 하지 않는다. 우리는 레이블을 분리해서 운영한다.

Q: 그 나라들의 시장에서 괜찮게 팔리는가? 가장 잘 나가는 곳은 어디인가?
A: 브라질일 것이다. (아르헨티나의) 울트라 팝도 괜찮다. 한국도 그러길 바란다. 시장이 클수록, 사람들은 더 많은 음반을 구입한다. 브라질은 꽤 큰 시장을 가지고 있다. 멕시코에서는 인디펜던트 음악에 대해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 대만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그들은 새로운 음악을 내놓고 있고 괜찮게 하고 있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잘 모르겠다. 일본에 있는 레이블은 괜찮다.

Q: 일본 아티스트인 피치카토 파이브(Pizzicato Five), 코닐리어스(Cornelius), 기타 울프(Guitasr Wolf)는 당신들이 픽업했는가, 아니면 그들이 직접 음악을 가지고 왔는가?
A: 피치카토 파이브는 우리가 함께 일한 첫 일본인들이다. 그들과 1993년인가 1992년인가에 계약했다. 그들의 비디오 테이프를 보고 정말 멋지고 아주 흔치 않다고 생각했다. 그 테이프들을 복사해 뉴욕에서 틀었다. 그리고는 그들과 계약을 맺었다. 처음 미국에서 발매되었을 때는 꽤 잘 팔렸다.

Q: 데모 테이프는 얼마나 들어오는가?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도 들어오는가?
A: 우리는 데모 테이프들을 모으려 하는데, 하루에 몇백 개씩의 데모 테이프들을 받는다. 데모 테이프들이 정말 많아서 보관하는 방을 따로 두고 있을 지경이다. 아주 많이 온다. 놀랍지 않은가. 전세계에서 아주 많이 온다. 항상 영어로 된 곡만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세계 어디서나 보내온다. 가장 잘 팔린 아티스트는 데모 테이프에서 발견한 것이다. 그걸로 몇 장의 골드 레코드를 받았다.

20020116121215-internetQ: 냅스터나 mp3 같은 디지털 음악 배급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A: 사람들은 음악을 위해서 돈을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 본다. 좋은 음악을 찾을 수 있을 경우에 그들은 돈을 낼 것이다. 선택할 수 있는 음악이 많다면, 그리고 다운로드받은 뒤에 그 음악이 믿을만한 것이라면 그 아티스트와 음악에 대해 계속 찾아볼 지도 모른다. 그것은 좋은 일이라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음악을 찾고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개인적 정체성(identity)을 가지고, 음반 컬렉션을 가지고 있다. 그런 방식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자신의 음반 컬렉션을 숨겨놓지 않는다. 하지만 데스크톱 컴퓨터에 자신의 컬렉션을 갖고 있을 경우, 음반을 쌓아놓는 것보다 쿨한 것은 아니다.
사진: 인터내셔널 마케팅 팀장 인터네제스퍼 에클로우

(주 – 이 답변 중간에 메이저 레이블의 온라인 사업체인 프레스플레이(Pressplay)와 뮤직넷(Musicnet)에 대해 비난하는 발언이 있었는데 놓치고 말았다)

Q: emusic.com같은 곳에서 마타도어의 음원을 유료로 다운로드받을 수 있었다. 그것이 당신의 레이블에 미치는 효과는 무엇인가?
A: 이제는 다운로드를 받으면 지불을 해야 한다. 그들은 음반을 구입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복제료(mechanical royalty)를 지불해야 한다[주 – 실연료(performance royalty)만 지불받는 라디오 방송 등에 비하면 높은 편이다]. 우리는 너댓개 온라인 사이트들과 계약을 맺었다. 방송에 비해 온라인 음악과 다운로드받는 음악이 음반 판매에서 많은 비율을 차지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우리 음반을 온라인으로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은 우리의 위치를 점검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생각한다.

Q: 마지막 질문이다.
A: 나는 마지막 질문이 제일 싫다(웃음)

Q: 한국 인디 씬에 관심이 있는가?
A: 물론이다. 어젯밤 알레스 뮤직과 그 이야기를 했다. 지금 이곳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대해 관심이 많다. 음반 매장에 가서 한국의 밴드와 음악에 관해서 추천을 받았으면 좋겠다. 어느 특정한 밴드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하나도 없지만, 우리는 음악을 듣는 것에 대해서는 매우 열려있다. 한국에는 재미있는 일들이 많이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나는 알레스 뮤직과 함께 일을 하는 사실에 대해, 한국 사람들이 마타도어의 음악들을 들을 수 있을 것이라는 사실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 우리는 지금 매우 흥분되어 있다.

Q: 사실 한국의 인디 씬은 매우 좁다.
A: 마타도어와 일하기 전에 말인가?(웃음) 좁’았’다, 라고 말할 수 있기를 바란다.

Q: 한국시장을 넓힐 수 있는 아이디어라도 있는가?
A: 될수록 많은 아티스트들과 일해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레이블에서 아티스트들을 배치시키며, 예를 들어 일본 아티스트들을 한국으로 오게 해서 같이 일도 하고, 그들 홍보도 하면서 말이다. 더 많은 사람들을 참여시켜야 한다. 그게 가장 중요한 일이라 생각한다. 그런 방식이 실재로 현지 아티스트들에 대한 수요를 만들어낼 수 있다. 20020115 | 신현준 [email protected]

관련 글
스티븐 맬크머스, 매리 티모니 인터뷰, 그리고 그들과 함께 한 4박 5일 – vol.4/no.2 [20020116]

관련 사이트
레이블 Matador 공식 사이트
http://www.matadorrecords.com

[원문] Interview with Matador

Q: Matador is one of the most recognized independent labels in the world. Would you tell us how you have achieved the current reputation nationally and internationally?
A: Our focus of Matador has been always on new music and new projects. We’ve always had our identity, I think, identity really based on the music and groups we put out. About international exposure, I think we’ve always opened to the foreign artists. We have foreign artists from Japan, Germany, Scotland, England, Holland, et cetra. One thing we didn’t do is to licence individual artist to different company. We’d like to have the whole label together. In that way I think the idea of Matador as a brand was able to grow, as opposed to individual groups. That’s why we have maintained our identity and become more famous as a whole reputation rather than as an individual group.

Q: Then when do you think was the exact moment that you became internationally well-known?
A: I don’t think [there was a particular moment]. I think we’ve working together through long time. We have Matador in New York, and we have Matador in London. That’s it. We have other labels work with–in Taiwan and Brazil things like that. It’s kind a like the relationship with Alles music in Korea.

Q: Is your company still independent?
A: Yes, we are an independent company. My partner and I started this label twelve years ago, and we’ve been independent since then. No stock at all. We started to put in our record–artists and music we would like to listen–in New York, and we would like to be independent. It’s more of a label of love. I started it and it grew for a while. My partner came in after, because I can’t handle it myself. And it grew. It wasn’t designed to grow to bigger company from the beginning. It just organically grew. As we have more artists, we have more staffs. And then we opened an office. Over the years, we have had a relationship with a major label, but we’re wholly independent now. It was a Capitol Record. We sold a part of our company in 1996 to Capitol-EMI, then we bought it back. Because it didn’t really work out. They geared towards more commercial albums.

Q: Was there any specific album that Capitol-EMI was interested in?
A: No, they were interested in music we have–bunch of our groups such as Pavement, Liz Phair, etc. They owned 49% of the company. First time we had worked with Atlantic Record, and we personally work with them. But it was very difficult, becuase you have to go through revolving door and you have to have a connetion to the power. You have to meet with the president (of the company) whatever, but it was very difficult to being successful because we were not located in the company. It was very difficult to motivate the people (in the company).

Q: Were there a lot of hands-on policies from them?
A: They left us for a while really, but we had to do whatever we really wanted to. But it was hard to motivate the people to work with our record. They don’t deal their work very well. But they are good for us, because we are able to build our company. They give us financial support. I think we are also good for them. I think having relationship with a label like Matador helped them build the credibility to major labels. They can say to the artists who appreciate a label like Matador–“Oh, we are a cool label, because we work with Matador.” So working with Matador gives them credibility rather than saying they are commercially driven. When they want to sign cool music, cool artist, they can use us as a calling card. This left them some credibility.

Q: How do you distribute you albums without any help from major labels?
A: We from the very beginning sold our own records to the stores directly. We have our own warehouse and sales staffs. We send them(staffs) to cool shop, like mom-and-pop stores, specialty stores. Then we sell our record to independent distributors like Tower Records. But more important thing is selling our records directly to the shops that have a real relationship with fans–a kind of grassroots. Those are the most important people who are talking about our music. Those shops play real music to real people, as opposed to the big shops that play whatever big sellers.

Q: Do you have any specific target audiences or fans in your mind?
A: I think our audiences are educated music fans who would like to buy their own music.

Q: In an article, Alan McGee, who had run Creation label, said that independent labels are to be either picked up by major labels or gone bankrupt. How do you maintain your status as an independent label avoiding those two extreme scenarios.
A: It is very difficult, you know. But it really depends on how you create your label. We are not trying to make money. We always try to create a very successful label. We’re always under the pressure of bankruptcy, you know. The marketplace now is very hard. We are not in the business for making money; we are in the business to make door open and put out good music. We are not out there to sign big groups. We are out there to connect groups that don’t get involved in major labels. It is really difficult right now for independent labels. Hopefully it will be better for independent labels near future, because major labels are consolidating and in that way they are choking themselves. They can only survive by selling, say, multi-million copies. They used to have an artist who sells hundred thousand copies, and that was considered to be doing their jobs. Now they only live for home run, like golden, platinum, or million record sellers. It is important to note that there are a lot of great groups out there. They have a hundred of thousand ranging fan base, but they are not attracted to majors because they do not play a kind of music that major labels are interested in. It is really difficult right now. In America, there were many routes that many groups can compete and music fans can find out good music through college radio, through some alternative programs of MTV. But not any more. Magazines are only focusing on multi-multi-million records, and MTV only plays music videos by top fifty artists. ((Q: Like Britney Spears?)) Yes. Outlets for other groups are limited. Years ago, DJs in college radio would play music they wanted to and put some advertising. But now, they are consolidating with bigger commercial radio stations and they are terrible right now. It was bad, but now it is really bad. Its all about advertising now. There are only a few people right now who can really play music. Hopefully satellite radio will help. I think they will open a lot of doors to the groups. Like you go to Amazon right now and you buy a few records, then you get a recommendation list, saying you bought this then you would like these too. So for satellite radio, I dont like this example, but, say, I like Radiohead, then I got a recommendation of such and such groups. I don’t know who that is, but you get a chance to listen to it. I like Velvet Underground and they play Yo la Tengo. Oh, who is that? That is Yo La Tengo, they can notice that. So people can get more educated and more groups are noticed. It is much better than to try to reach a random guy in Arizona.

Q: Is the independent music market very small in the US?
A: It is small. I think it’s all about money-making. It’s not all about taste. I think music industry goes in cycle. When alternative music broke in the early 90s, well, prior to that in the 80s there was a punk scene. Then there was a hair band, and boy bands like New Kinds on the Block, you know. They are all similar in a way.

Q: How many albums do you produce in a year and how many copies do you need to make ends meet?
A: It depends. It really depends on particular artists, and it depends on how many copies we need to sell. We make between fifteen and twenty records in a year. But sometimes we make less and focus on fewer records, because of magazines’ editorial space. Even though we make three albums in a month, they can only write about one for Matador. They have to write about more popular albums. So we kind of going back to fewer releases and spend more time with them.

Q: What’s the relationship with you and the artists who belong to your label?
A: It is dictatorship. (Laugh). One of the great things in Matador label and also one of the great things in this area is that the artists can do basically whatever they want. They write, sing, package, advertise, and everything. We ask them to make their music, not the other way around. I’m not a musician, you know. My partner and I–we try to get the best music to the fans out there. We are there for the artists to give them help. But we don’t say about music per se. Hey, this is a really nice wardrobe. We can say about how they look, but I think that’s what we are all about.

Q: As a music critic, I’m interested in what does it look like the relationship between your label and music magazines and critics. Not a lot of Korean fans are exposed to American independent rock scenes. So they are mostly dependent upon some magazines like [CMJ], [Alternative Press], [New Musical Express] etc. Could you tell us what do you think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small labels and music magazines?
A: We have a pretty close relationship with the magazines, because they are the ones that cover new albums whatever. I think the writers of these magazines are required to cover the most popular music, because that’s what sells the magazines throughout advertising and cover story or whatever. They are not going to put a Matador artist. It is very difficult to put the artist on the cover of the magazine, because the magazine tries to sell as many copies as they can. But we have music that most writers want to write about. The writers themselves are much more excited to write about good records and cool records they actually listen to. So they will plea to editors to write about our music, because writing about Matador music is more interesting. That’s why the journalists write about the music they really care about because they are music fans. For them it is very tedious to write about, for example, the 100 rock records, boy bands or bubble-gum pops whatever. So whenever there is an opportunity and if the space is available they can devote to the music they really care about. There is only small space for a lot of great music. So when it comes available they can write about what they believe good music.

Q: Do you promote your records to the magazines?
A: Yes, we do. We send out copies to everybody–all the writers, reporters, etc. We also talk to them to make them care about our artists and want to write about our music. Of course, they can to write about Eric Clapton, they can write about George Harrisons’ death, and they can write about Motown.

Q: Can you give us the names of the license companies in each country besides two offices in New York and London?
A: Mexico’s Suave. Brazil’s Trama, Japan’s P-Vine, Taiwan’s Magnum Music, Australia’s Spunk, Argentines Ultra Pop. Argentine covers all South America except for Brazil. These are the companies that license several foreign labels and distribute the records into their countries.

Q: Do you also produce music of their domestic groups and singers?
A: No, we used to have other labels that deal with their domestic artists. Now we don’t any more. We just operate our label separately.

Q: Do you do well in those markets? Which one is the best?
A: Probably Brazil. Ultra Pop is good too. Hopefully Korea will be good. The bigger the market is, the more people buy the records. Brazil is pretty big. In Mexico not many people know about independent music. I don’t know much about Taiwan. They put out new music and they are doing pretty well, but I really don’t know much about it. The label in Japan is doing well.

Q: About Japanese groups Pizzicato Five, Cornelius and Guitar Wolf, did you pick them up or did they approach to you with their music?
A: Pizzicato Five is the first Japanese artist that we work with. We signed them in 1993 or 1992. We saw their video tape and they were great and very unusual. We copied the tapes and play them in New York. We signed them after that. When it first came out in America, it did pretty well. We’ve been trying to gather demo tapes, you know. We get hundreds of demo tapes in a day. We have boxes, boxes, boxes, and boxes. There is a room for the boxes actually.

Q: How many demo tapes did you get from outside the US?
A: A lot actually. Its amazing. A lot from all over the places. They are not always sung in English. But it’s from everywhere. Actually the biggest selling artist ever was from demo tapes. We got a couple of gold records with that.

Q: How do you think about digitalized music such as Napster and mp3 files?
A: I think people are willing to pay for music. As far as they can find good music, I think they are willing to pay for it. If they have a great selection of music and download it, and they think the musics are reliable, then they go back and look for particular artist and particular music over and over again. I think it is a good thing. We consider Napster as a totally good thing, actually. I think that is the one way people can find music. I think more people are finding music that way. A lot of people have their personal identity and have record collection. It’s about expressing yourself in that way. People don’t hide their record collection. But if you have all of your collections in your desktop, then its not as cool as having shelves of records.

Q: People can download their music through, for example, emusic.com. Does that effect your label financially?
A; Now people have to pay. They pay for mechanical royalty, like a record sale. Its not as big as record sale though. We got a whole bunch of deal with those online music sites, four or five. I don’t think online music and downloading music will be actually taking over a great percentage of our record sale. So the thing that our record is available online— that is actually something we can review our music about where we are at now.

Q: Let’s go to the final question.
A: I hate final questions. (Laugh)

Q: Are you interested in Korean independent music scene?
A; Definitely. I was talking about that last night with Alles music. I’m very interested in what’s out there. I would like to go to the record store and get some recommendation about local bands and music. We don’t really know any particular group, but we are very open to listen to the music. I think there’s a lot of interesting things going on here. I’m looking for working with Alles music in Korea, and I hope Korean people can listen to Matador music. So we’re very excited about it.

Q; In fact, Korean independent market is very small.
A: Not after working with Matador, I hope. (haha..) I hope we could say it WAS small.
Q: Do you have any suggestions for boosting the Korean market?
A: I think working with more artists as possible is the most important thing. Coordinating the artists to the label, for example, having Japanese artists come over to Korea and let them work together or whatever, and get them more promoted and get people more involved. I think that is the most important thing. I think that can really create the needs for the local arti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