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디 밴드 에이든(Aden)의 제프 그램(Jeff Gramm)과의 인터뷰는 2001년 7월 이메일을 통한 서면 형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질문 작성 및 진행은 신현준, 번역 및 정리는 차우진이 맡아주었습니다. [편집자주]

 

20011001032128-0319interview_jeff1너무 오래 걸려서 죄송합니다. 정말 멋진 질문들을 해주셨군요! 새로운 음반의 레코딩 작업(금요일(7/13)에 시작했답니다)을 준비하느라 매우 바빴습니다. 그래서 그다지 충실한 답변을 드리지 못한 것 같군요. 하지만 만약 이 글을 읽고 또 다른 질문이 생긴다면 망설이지 말고 질문 해주시기 바랍니다. 제 답변에 대해 추가적으로 하게 될 어떠한 질문들에도 답변을 해드리겠습니다. 언제나 하시는 일이 잘 되길 바랍니다.
– 제프(Jeff)

Q: 먼저, 인터뷰에 응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Hey 19]가 최근에 한국에서 발매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입니다. 이 앨범이 소개된 다른 나라들이 있습니까?

A: 우리 음반은 일본과 미국에서 발매되었습니다. 저는 영국과 스웨덴, 그리고 오스트레일리아에 직접 가본 적은 없지만 그 나라들은 미국 인디 록에 매우 협조적입니다. 하지만 저는 [Hey19]를 홍보하는데 꽤 게으르기도 했습니다.

Q: 당신의 앨범이 한국에서 발매된 것은 어떤 면에서는 매우 특별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질문은 너무 일반적이라고 생각하지만, 당신에게 ‘한국’ 혹은 ‘한국인’이란 어떤 의미입니까? 저는 그것을 한국에 살고 있는 한국인들이 말하는 ‘단일 민족’, 혹은 ‘혈통’과 같은 뜻으로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제가 당신에 대해 알고 싶은 것은 당신이 ‘소수민족으로서(절반의) 한국인’으로 삶을 살아가는 것에 대해 어떻게 느끼고 있느냐는 것입니다.

A: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에 대해 실제로 느끼게 된 것은 최근의 일입니다. 북부 버지니아에는 꽤 큰 한국인 커뮤니티가 있고 저는 그에 대해 보다 많은 관심을 가지려 합니다. 한국말을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도 합니다. 그렇다면 분명히 유용한 일이 되겠지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20대 후반이 되기 전에는 자신의 소수민족적 정체성에 대해 그다지 많은 고민을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좀 더 나이를 먹었기 때문에, 제 경우엔 한국인이라는 사실에 매일매일 점점 더 많은 의미를 부여하게 됩니다.

Q: 또한 저는 당신과 당신의 아버지의 관계에 대해서 알고 싶습니다. 그것은 당신의 친구들과 에이든(Aden)을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제법 잘 알려진 이야기일 것입니다. 대답하기 어려운 문제라면, 이후의 질문은 모두 무시해도 좋습니다. 당신과 당신의 어머니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참고 : jeff의 아버지는 텍사스주의 국회의원이고, 어머니는 ‘유명인’이다)

20011001032128-0319interview_jeff2A: 글쎄요, 저는 부모님들과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두분 다 매우 흥미로운 직업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것이 어떤 것인지 살펴보는 것은 매우 즐겁습니다. 물론 아버지가 대통령 선거전에서 성공했다면 매우 다르게 되었을 것이지만, 지금 형편이 불만스럽지는 않습니다.

Q: 박수영(Seam)이 일주일 동안 이곳에 머물렀고 지난주에 샌프란시스코로 돌아갔습니다. 당신은 이미 그와 그의 밴드가 이 곳에서 두 번이나 공연을 했다는 것을 알고있겠지요. 그에 의하면, 그는 당신과 당신의 데뷔 음반을 발매한 Fortune 4가 매우 친밀한 관계라고 생각하는 듯했습니다.

A: 저는 수영을 정말 좋아합니다. 문라이즈에서 우리의 음반이 발매되기까지 수영은 매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씨임(Seam)이 한국에서 처음으로 음반을 내기 전까지 저는 한국에서 음반을 발표한다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본 적도 없습니다. 우리는 그곳에서 씨디를 발매한 단 두 개의 미국 인디 밴드인가요? 수영의 레이블인 Fortune 4는 우리의 첫 앨범을 발표한 곳입니다. 그는 우리가 에이든(Aden)으로 음악 활동을 하게끔 마음먹게 한 장본인입니다.

Q: 관련 정보에 의하면, 에이든은 마그네틱 필즈(Magnetic Fields), 알루미늄 그룹(Aluminum Group), 페드로 더 라이언(Pedro the Lion) 등과 같은 밴드들과 함께 공연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저는 언젠가 당신이 어떤 인터뷰에서 론 섹쓰미스(Ron Sexsmith)와 엘리엇 스미스(Elliot Smith)에 열중했다고 말한 것을 기억합니다. 당신은 앞에 언급한 그들과 당신을 연결시켜주는 어떤 정신적, 혹은 문화적 고리가 존재한다고 믿습니까? 만약 그렇다면 그들은 어떻게 특별합니까?

A: 아니요. 그 밴드들 모두는 “감정적으로”, “문화적으로” 매우 다릅니다. 앞서 거론된 밴드사이에는 대비되는 것들이 많습니다. 엘리엇 스미스는 내향적이고 매우 개인적인 사람이지만, 그는 사적이고 대담한 곡들을 씁니다. 알루미늄 그룹은 엄밀히 말해 정반대의 경우입니다. 페드로 더 라이언은 독실한 크리스찬입니다. 론 섹쓰미스는 꾸밈없는 성격이고 마그네틱 필즈가 멜로 드라마적인 행동과 케케묵은 말을 이용해서 자신들을 치장하는 동안에도 말을 조심스럽게 했습니다. 그래서 이 밴드들이 서로에게(혹은 에이든과는) 실질적인 연관은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들 모두를 좋아합니다. 우리는 실제로 다음 주에 볼티모어에서 론 섹쓰미스와 연주할 예정입니다. 정말 기대되는 일입니다.

Q: 다소 시시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당신은 일반적으로 어디에서 음악적 교류를 합니까? 말하자면, 일반적으로 당신의 근거지라 할만한 장소가 있느냐는 것입니다. 누구는 워싱턴 D.C라고 말하고 누구는 시카고라고도 합니다. 당신이 음악적으로 각별하게 생각하는 그 장소들 사이에서 느끼는 특별한 차이에 대해 우리에게 말해 준다면 고맙겠군요.

A: 글쎄요. 우리는 NYC(New York City)에서 함께 살고 있고 모두들 빨리 뉴욕밴드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모두 DC(워싱턴 DC)에서 자랐고 시카고에서 대학을 다녔기 때문에 그 두 도시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시카고에는 워싱턴보다 다양한 음악 씬이 있는데 그것은 단지 시카고가 워싱턴보다 더 크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두 도시 사이에는 너무나도 많은 차이점이 있어서, 무슨 이야기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Q: 앞서 언급한 밴드들 외에, 과거에 크게 영향을 받은 음악가나 음악 스타일이 있습니까? 또한 당신의 성장기에 특별한 기억이 있다면 말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잊지 못할 많은 순간들이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예를 들어 당신이 살았던 곳이나 당신의 삶의 방식 등과 같은 것 말입니다.

A: 제가 아직 어린 아이였을 때에 길버트 앤 설리반(Gilbert and Sullivan)*[주]의 많은 뮤지컬을 보러 갔습니다. 저는 그런 공연들이 제가 만드는 음악에 잠재적으로 영향을 주었다고 확신합니다. 제게 영향을 준 음악가로 말하자면, 글쎄요. 아마도 비틀즈와 함께 그 모든 것이 시작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들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밴드이고 얼마 동안은 존 레논의 곡에 사로잡히기도 했지요. 또한 버디 홀리(Buddy Holly), 행크 윌리엄즈(Hank Williams), 빅 스타(Big Star), 론 섹쓰미스, 벨벳 언더그라운드(Velvet Underground) 등을 정말 좋아합니다. 최근엔 클래런스 화이트(Clarence White)의 기타 연주에 빠져 있습니다. Kevin이 소개했죠.
* [편집자주] William S. Gilbert와 Arthur Sullivan은 19세기 후반을 풍미한 유명한 작곡 듀오로, 수많은 코믹 뮤지컬을 만들어 인기를 끌었다.

Q: 그럼, 당신의 새 앨범에 대해 소개해 주시겠습니까? 저는 당신이 슬픔의 감정을 극복하는 경우와 같은 것을 표현했다고 들었습니다. 이것이 관계가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몇몇 한국 팬들은 당신 멜로디의 아름다운 터치가 이 음반에서 다소 약해진 것처럼 보인다고 합니다. 이것을 “변화”라고 말할 수 있다면, 이번 앨범을 만들 때 어떤 의도를 가졌는지 알려주면 좋겠습니다.

A: [Hey 19]가 초기의 두 앨범과 비교했을 때에 덜 멜로딕하다는 점은 당신의 말이 맞습니다. 하지만 저는 여전히 그것이 더 나은 록 음반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사의 변화보다 음악적 변화는 명백히 덜 의도된 것입니다. 저는 곡을 쓸 때에 어떤 목적을 가지지 않습니다. 그것은 단지 상당부분 우연에 의한 것입니다. 가사의 경우, 제가 스스로를 훌륭한 작사가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작곡과 작사를 함께 하는 경우엔 더욱 애써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우리의 두 앨범에 실린 가사들이 너무 시시하지 않나, 라고 생각합니다.

Q: 새로운 앨범에서 당신이 좋아하는 곡이 있습니까? 그것이 무엇인지 말해 줄 수 있을까요? 그리고 저는 새로운 앨범을 녹음하는 과정에서 어떤 특별한 일이 있었는지도 궁금합니다. 또한 얼마나 많은 카피가 팔렸는지에 대해 물어보는 것이 당신을 불편하게 만들지 않았으면 합니다.

20011001032128-0319interview_jeff3A; 라이브에서 연주하기에는 “Matinee Idol”와 “House Of Klein”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음반 전체는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제 생각에 이번 앨범은 이제까지 만든 것 중에 최고인 것 같습니다. 레코딩 작업 중에 특별한 일은 없었습니다. 대충 8일 정도 결렸지요. 우리는 친구인 Dave Trumfio와 함께 시카고에서 녹음했습니다. [Hey 19]는 약 3000장이 팔린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얼마나 팔렸는지에 대해서는 확실히 알지 못하겠군요.

Q: 각각의 트랙들은 비교적 짧은 러닝 타임을 가집니다. 어떤 음악적 철학이 있는 것인지 아니면 어떤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인지 말해 줄 수 있습니까? 빗나간 짐작인지 모르겠지만, 에이든(Aden)의 정신과 이것에는 어떤 연관이 있어 보입니다. 당신들의 열렬한 팬들 모두에게 좀 설명해주시지요.

A: 저는 항상 짧은 곡들을 좋아했습니다. Magnetic Fields의 영향이 아닐까 싶은데… 하지만 실제로 곡을 만드는데 어떤 원칙이나 다른 것을 정해놓고 있지는 않습니다. 저는 그저 반복되지 않는 짧은 음악을 유난히 좋아할 뿐입니다.

Q: 당신이 동의할지 모르겠지만, 에이든의 음악적 스펙트럼에서 ‘미국적인’ 혹은 ‘영국적인’ 음악 문화라는 말로 간단하게 축소될 수 없는 ‘어떤 혈통적인 것’이 본질을 이룬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것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어떤 사람은 당신의 음악적 아우라는 당신이 ‘한국계 미국인'(Korean-american) 혹은 ‘절반의 한국인'(half-Korean)이라는 정체성으로부터 기인한다고도 생각합니다. 예, 아니오로 아주 간단하게 답변해 주는 것이 당신의 음악을 우리가 더 잘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물론, 시시콜콜 캐묻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개인적인 견해가 궁금한 것입니다.

A: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그것에 대해 고민해본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확실히 저의 문화적인 정체성이 우리의 음악을 통해 드러난다면 매우 놀랄 것입니다. 저는 지난 음반들은 전형적인 “인디 록”이었다고 생각합니다(신작은 조금 다르겠지만). 저는 제가 Seam을 처음 들었을 때에 그들이 한국인인지 전혀 몰랐습니다.

Q: 저는 또한 당신의 성적 정체성에 대해 궁금해하는 몇몇 사람들이 있다고 말해야겠습니다. 물론 그런 생각은 단지 에이든이 만들어내는 사운드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에이든(Aden) 사운드의 근간을 이루는 소프트하고 부드러운, 여성적인 터치. 🙂

A: 헤헤, 글쎄요, 정말 직접적인 질문이군요! 저는 실제로 그런 질문들을 재미있어 하긴 합니다만… 우리의 음악이 아무리 소프트하고 부드럽다해도, 저는 이성애자입니다.

Q: 당신의 흥미를 끄는 다른 특별한 사항이 있습니까? 예를 들자면, 예술의 다른 장르 혹은 문학과 같은 것 말입니다. 당신의 취미에 대해서나 당신의 음악에 대해서 다른 가능한 동기 부여는 어떻게 생깁니까?

A: 저는 독서를 좋아하지만, 음악 – 특별히 rock & roll – 은 항상 저의 열정의 중심입니다. 저는 록 음악을 정말 좋아합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킹크스(Kinks)나 벨벳 언더그라운드(Velvet Underground)를 좋아하는 누군가의 가장 초보적인 노래들은 설명할 수 없는 영감을 줍니다. 구리게(cheesy) 들릴지 모르지만… 그러나 엘비스의 “Heartbreak Hotel” 같은 곡이 그렇게 매혹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그렇습니다.

Q: 저는 에이든(Aden)의 다른 앨범이 곧 한국에서 발매될 것이라 들었습니다. 밴드의 홍보를 위해 이곳에서 공연을 할 계획은 없습니까? 또한 최근 한국의 상황에 대해 자신의 일반적 견해나 정치적 입장이 있다면 우리에게 알려주기 바랍니다.

A: 저는 지난 주(7월 둘째 주) 김민규씨가 볼티모어에 왔을 때 만나서 우리의 다음 앨범이 발매될 경우 에이든(Aden)이 한국에 가게 될 가능성에 대해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렇게 되면 좋겠습니다. 저는 한국에 너무나 가고 싶습니다. 그것은 매우 가슴 설레는 일일 것입니다. 한국의 긴급한 정치적 상황에 대해 저는 매우 무지합니다. 그것은 제가 (한국에 대해) 배워야 할 많은 것들 중에 하나입니다.

Q: 저는 에이든의 미래는 인디 문화의 영역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씨임(Seam)은 그들 자신을 자유롭게 표현하는데 있어서는 매우 탁월하지만, 삶을 영위하는데 있어서는 힘들어 보입니다. 당신에게는 어떤 대안이 있습니까?

A: 그래요, 저는 곧 이번 가을 학기에 컬럼비아 대학(Columbia University)을 졸업합니다. 저는 음악을 매우 좋아하지만, 직업으로 선택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밴드로 존재한다는 것은 매우 즐겁지만, 그것은 경제적으로 밑바닥 생활을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히, 4명의 멤버일 때는 말이죠. 전적으로 음악만을 추구하고 발전해가면서 자신을 (경제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면 그것은 정말 멋진 일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매우 분투해야 하는 일이기도 할 것입니다. 20010919 | 신현준 [email protected]

관련 글
Aden, [Hey 19] 리뷰 – vol.3 no.19 [20011001]

관련 사이트
레이블 Moonrise 사이트의 Aden 소개 페이지
http://www.moonrise.co.kr/aden/adenmain.htm
Aden 공식 사이트
http://www.hot-licks.org
레이블 Teanbeat 공식 사이트
http://www.teenbeatrecords.com

[원문]

Sorry this took so long!! You asked great questions! I’ve been so busy getting ready for recording our new record (we start friday), that i feel like i haven’t given good enough answers… if you have follow-up questions, please don’t hesitate to send them… i’d love to answer any more questions you might want to ask after reading my responses… i hope your day is going well!
– jeff

Q: First, I’d like to thank for accepting the interview with me. It’s so encouraging that [Hey 19] has been released recently here in Korea. Are there any other countries that have introduced it?

A: Our record has been released in Japan and the US. I’ve never really looked into England, Sweden or Australia, but those three countries are very supportive of american indie rock… i’ve just been a little too lazy with “Hey 19”

Q: It seems to be special in any aspects that your album has been released here in Korea. It might be a bit too general in terms to ask like this but, I’d like to know the way ‘Korea’ or ‘Korean’ means to you. Here, I don’t want to mean by something like ‘genuine blood’ or ‘genealogy’ of Koreans who lives in Korea. What I’d like to know about you is how you feel to have a life as an ‘ethnic (half) Korean’.

A: Just recently I’ve been getting really interested in my Korean heritage.
Northern Virginia has quite a big Korean community, so I’ve been trying to pay more attention to it. I just wish i spoke korean. that would obviously be very helpful. I think most people don’t put much thought into their ethnic heritage until they reach their late-20s. Now that I’m getting a little older, being Korean means more and more to me every day.

Q: Also I’d like to ask you about the relationship between you and your father. It might be a well known story among your friends and those who love Aden. If you feel confused to answer, it wouldn’t be a problem at all to skip this question. It’s the same about you and your mother.

A: Well I have a very good relationship with both of my parents. They’ve both had very interesting careers and it’s definately been fun to see what their jobs are like. Obviously things would be very different if my father had been successful in his presidential campaign, but as things stand now i definately have no complaints.

Q: Soo young Park had been here for one week and returned to San Francisco a week ago. I think you already know that he and his band have played gigs twice here. According to him, he seems to know that you and Fortune 4 that released your first debut album has got close relationship each other.

A: I really like Sooyoung a lot. I’ve always assumed that he played a large role getting Moonrise to release our records. I never would have thought about trying to release an album in Korea if Seam hadn’t done it first. Are we the only two American indie bands with cd’s out there? Sooyoung’s label Fortune4 released our first album, so he was really the first guy to give us a real shot at doing anything with Aden.

Q: From what I could understand from related informations, Aden is known to have had gigs together with the bands like Magnetic Fields, Aluminum Group, Pedro the Lion , etc. I remember you said once in an interview that you’ve been into Ron Sexsmith and Elliott Smith. Do you believe there exist some kind of emotional or cultural link that connects you to those mentioned above? If it is what are they are like in specific?

A: No, all of those bands are very very different “emotionally” and “culturally”… Among the bands mentioned there are many contrasts… Elliott Smith is introverted and very private, yet he writes personal and confident songs. Aluminum Group are sort of the exact opposite. Pedro the Lion are devout christians… Ron Sexsmith is sincere and understated while Magnetic Fields pride themselves on utilizing cliches and melodrama. So nothing really connects all those bands to each other (or Aden), but I love them all. We’re actually playing with Ron Sexsmith next week in Baltimore… I’m really excited.

Q: It sounds a bit trifle but where do you usually do your music related activities? I mean which places are you usually based on? Some say it’s Washington D. C. and others say Chicago. And I’d appreciate if you could tell us the special differences you feel among the places you think highly of musically.

A: Well, we’re all about to live in NYC together, so hopefully we’ll be a New York band very soon. We all grew up in DC and went to college in chicago, so we’ve spent a lot of time in both cities. Chicago has a much more diverse music scene, but I think that might be due to the fact that it’s just a larger town. There are so many differences between the two that i don’t even know where to begin.

Q: In addition to the bands mentioned above, are there any other special music styles or musicians that you were greatly influenced in the past? And could you also share the special memory of the days you were growing up? There seems to be many moments that are not forgotten. The place you were living , the way of your life and so on for example.

A: I remember going to see lots of Gilbert and Sullivan musicals when I was a little kid. I’m sure those plays subconsciously influence the music I make. As for musicians that have influenced me… well I guess it all starts with the Beatles. They’re my favorite band, and I’m somewhat obsessed with John Lennon’s songwriting. I also really love: Buddy Holly, Hank Williams, Big Star, Ron Sexsmith, Velvet Underground and many others. Recently I’ve been listening to lots of guitar playing by Clarence White. Kevin got me into that.

Q: Now, let me ask you about your new album. I heard that you’ve described it something like you put aside the feelings of sorrow. I’m not sure it has something to do with this, but some of Korean fans of yours say that the beautiful touch of your own melodies seems to be a little diminished in it. If you think this can be said to be ‘change’, please let us share what kind of intentions you had when making this album.

A: I think you’re right that “hey 19” is a little bit less melodic than the first two records. But i still think it’s a better rock record. The musical change was obviously less intentional than the lyrical changes. I don’t really have any goals when I write music, it just sort of happens. As for lyrics, because I don’t really think of myself as a very good lyricist, I feel like I have to work hard with them. I feel like the lyrics on our first two records were a little too silly.

Q: Do you have your own favorite in the new album? Could you tell us What it is? And I’d like to know if there were something special in the process of recording the new album. I do hope you might not feel bothered if I ask how many copies have been sold.

A: I guess “Matinee Idol” and “House of Klein” are my two favorite songs to play live. But I’m quite happy with that whole record. I think it’s our best cd yet. We didn’t do anything special when we recorded it… it took about 8 days. We recorded in Chicago with our friend Dave Trumfio. I think “hey 19” has sold around 3000 copies. I’m not sure how many it has sold in Korea.

Q: You seem to have comparatively short running time for each track. Is there any kind of special musical philosophy or any other reasons you could tell us? I might be making a bad shot but there also seems to be Aden’s ideal in relation to this. Let all of big fans of yours share it.

A: I’ve always been a fan of short songs. I guess that started when i got really into the Magnetic Fields… but i don’t really do it out of principle or anything. I just like short songs that aren’t especially repetitive.

Q: I’m not sure if you agree , but there are some who say that there is some genuine essence in Aden’s musical spectrum that cannot be simply reduced to ‘American’ or ‘English’ music culture. What do you think of this? Some even think that your musical aura has got to so something with your identity as Korean-american or half-Korean. Just slightest comment on Yes or No will be a help for us to understand your music better. Of course it not for any kind of inquisitiveness but for your personal thoughts.

A: I don’t know. I’ve never really thought about it, but I certainly would be surprised if any of my cultural identity came through in our music. I think our last few records have been typically “indie rock” (-the newest will be a little different). I certainly didn’t know Seam was Korean when I first heard them.

Q: I also have to say that there are a few who are questioning about your sexual identity. I’m sure it’s just all about the sound Aden makes ; soft , tender and feminine touch that flow under Aden sound. 🙂

A: Hehe, well, what a direct question!! I’ve enjoyed these questions actually… but despite our soft and tender music, I’m straight.

Q: Are there any other special interests that attract you? Other types of arts or literature for example. It’s a matter about other possible motivations for your music as well as about your hobbies

A: I love reading, but music – specifically rock and roll – has always been my main passion. I’ve just always loved it… i don’t know why, but the most elementary songs by someone like the Kinks or Velvet Underground can be indescribably inspiring. It sounds cheesy to say it… but I don’t know why a song like “Heartbreak Hotel” (by Elvis) is so captivating… it just is.

Q: I hear other albums of Aden will soon be released in Korea. Do you have future plan to play gigs here for the band promotion? Please also tell us if you have any general views or political opinions you have about current Korean society.

A: I saw MinKyu in Baltimore last week and we talked about the possibility of Aden coming out to Korea when our next album is released. I would love to try to make it happen. I’m dying to visit Korea. It would be such a thrill. Sadly, I’m pretty ignorant about the pressing political issues in Korea. It’s something (among many things) that I need to learn more about.

Q: I see the future of Aden kept in the realm of Indie culture. Seam, as an example, shows the difficulties in making a living while the greatness in expressing themselves freely. Do you have any alternative?

A: Yes, I am going to graduate school at Columbia University this coming fall. I love music, but I’m aware that it’s a very difficult career choice. Being in a band is great fun, but it’s a financial dead-end. Especially, when there are four members. It would be great if I could pursue music full-time and support myself in the process… but that would be quite a strug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