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1105040453-ratmzackRATM과 잭은 어떤 길을 갈까?

레이지 어겐스트 더 머신(Rage Against The Marchine, 이하 RATM)의 보컬 잭 드 라 로차(Zack de la Rocha)가 밴드에서 탈퇴했다. RATM은 이번 일에 대해 “우리의 지난 9년 동안의 음악적, 정치적 성과를 높이 평가한다. RATM은 사회, 정치판을 변화시키려고 노력했고, 이 노력은 계속될 것이며 새로운 음악 개척도 계속된다. 잭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는 밴드에 계속 남아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잭은 밴드 탈퇴를 선언하면서 “밴드의 의사 합의가 완전히 실패했기 때문에 나는 밴드를 떠난다. 더 이상 네 명이 밴드를 이루어 얻을 것이라곤 없다. 내 생각엔 RATM의 예술적, 정치적인 역량은 바닥이 난 것 같다.”라고 말했다.

RATM의 이후 행보는 어찌될지 모르지만, 일단 당분간은 활동을 할 수 없을 것이다. 공연이나 새로운 음반 녹음도 불가능할 듯. 분명한 건 ‘예전에 합의된’ 라이브, 커버 앨범은 곧 발매된다.

잭은 솔로 앨범을 곧 발표한다. 솔로 앨범은 이전 RATM에 잭이 있을 때부터 시작됐고 상당 부분 레코딩을 마쳤다. 솔로 앨범에는 사이프러스 힐(Cypress Hill)의 DJ Muggs, 그리고 DJ Shadow 등이 참여했다. 어떤 장르일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잭은 이번 솔로 앨범을 위해 몇몇 유명한 힙합,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프로듀서와 접촉했다고 한다.

잭은 RATM보다 솔로 앨범에 더 신경을 쓴 느낌이다. 예전에 비스티 보이스(Beastie Boys)와 같이하는 투어가 취소됐을 때 겉으로는 비스티 보이스의 마이크 디(Mike D)의 부상때문이라고 밝혔지만, 당시 모렐로는 “비스티 보이스는 공연할 준비가 되어있다. 하지만 우리는 준비가 안 됐다”고 말한 적이 있다. 당시 잭은 솔로 앨범 준비 탓에 공연을 진행하고픈 마음이 별로 없었다고 한다. 혹시 이 때부터 RATM의 분열이 시작된 것은 아닐까? 게다가 MTV VMA에서 베이시스트 팀 커머포드(Tim Commerford)가 사고를 쳐 수감되기도 했고… 공연 취소, 잭의 밴드를 향한 무신경 여기에 팀의 구속까지. 겹쳐 일어난 혼란이 밴드의 내분을 가져오고 결국 잭이 탈퇴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20001030 | 송창훈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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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rat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