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선거는 11월 7일로 얼마남지 않았다. 현재 냅스터의 생사가 달린 재판이 진행중이기도 하다. 누가 대통령으로 선출되는가에 따라서 냅스터 재판의 분위기는 바뀔 수 있다.

현재 미국 대학생 유권자의 가장 큰 관심사는 냅스터라고 한다. 지난 10월 17일 대선 관련 토론이 벌어지고 정치적으로 중립적인 웹사이트 [Web White & Blue]에 “냅스터는 보는 시각은 무엇입니까? 공유의 자유? 저작권 수호? 당신의 입장은 무엇입니까?”라고 질문을 올렸고 여기에 각 후보들의 답변이 따랐다.

앨 고어(Al Gore)는 “냅스터는 굉장한 기술의 진보다. 하지만 아티스의 노력에 대한 댓가 지불도 중요하다. 무료 공유와 아티스트의 이익 사이에 중간 지점을 찾아야 한다. 아티스트의 작품에 대해 댓가를 지불하지 않고 무임승차한다면 아티스트들은 피해를 입는다. 나는 어린 시절 테네시주 내시빌에서 자랐는데 내가 그곳에 살던 때에 라디오가 등장하면서 크게 논쟁이 벌어진 적이 있었다. 마구 음악이 방송되는 것으로부터 아티스트의 보상을 보장해야한다는 것이 당시의 논점이었다. 이번 사건도 이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지금 아티스트들은 라디오에서 자신들의 노래가 방송될 때 약간의 수수료를 받고 있다. 냅스터같은 기술은 크게 발전해야한다. 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아티스트의 노력에 대한 댓가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지 워싱턴 부시(George W. Bush)는 “어려운 문제다. 나는 냅스터에 대해 특별히 언급하지 않을 것이다. 냅스터 문제는 지금 법원에서 처리 중이기 때문이다. 분명한 건 아티스트는 자기의 작품에 대한 보상을 받아야 하며, 동시에 (음악 산업은) 정보화 시대의 냅스터같은 첨단 매체 기술과도 조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랄프 네이더(Ralph Nader), 패트릭 J. 뷰캐넌(Patrick J. Buchanan)은 아직 무응답이다. 랄프 네이더는 대답하기 난처한 위치에 있는 것 같다. 미국의 대표적인 소비자 운동가인 네이더는 냅스터를 지지할 가능성이 높은데, 왜냐하면 그의 지지자는 대부분 처음 투표를 하는 젊은이들이고, 냅스터 사용자이기 때문이다.

[Web White & Blue]에 직접 대답을 올리진 않았지만 자유당 후보 해리 브라운(Harry Browne)은 “정부는 냅스터같은 공유 문제에 참견할 필요 없다. 파일 공유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은 친구에게 CD를 빌려주는 것과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냅스터의 생사 여부가 달린 재판은 10월 2일 다시 시작됐다. 그리고 냅스터의 ‘공식적인’ 매킨토시 버전 ‘Macster’가 공개됐다. ‘공식적인’이라고 말하는 이유는 이전에도 매킨토시용으로 만들어진 냅스터 프로그램이 존재했기 때문이다. 냅스터의 홈페이지에 가면 내려받을 수 있다. 20001030 | 송창훈 [email protected]

관련 글
Web White & Blue의 냅스터 관련 질문과 대답 페이지
http://www.webwhiteblue.org/debate/2000-10-17
냅스터 그후: 냅스터는 냅스터뿐만이 아니다 – vol.2/no.15 [20000801]

관련 사이트
Web White & Blue 홈페이지
대선과 관련한 수많은 유권자와 대선 후보 사이의 질문과 답변이 있다.

맥킨토시판 냅스터 ‘맥스터(Macster)’ 홈페이지
http://www.napster.com/ma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