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벡 한센(Beck Hansen)의 새 앨범이 11월 15일 게펜 레코드사에서 나온다. 제목은 [Midnite Vultures].

전 앨범들에서 힙합, 사이키델릭, 포크 등을 전전했던 벡은 이번에는 스택스/볼트 풍의 소울-훵크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고 하는데, [어딕티드 투 노이즈(Addicted To Noise)]에 의하면, “나는 밤에 운전하는 운전사 / 살아남을려면 기적이 필요해”라고 크루너 스타일로 노래하는 R&B 곡 “Nicotine & Gravy”는 놀랍게도 70년대의 소울 싱어인 아이작 헤이스(Isaac Hayes)나 배리 화이트(Barry White)를 연상시킨다고 한다. [Midnite Vultures]는 전체적으로 “소울 샤우팅와 팔세토의, 성적 풍자와 쾌락적인 바이브의 댄스 파티”라는 것.

벡은 퍼프 대디(Puff Daddy)와 함께 작업에 들어가서 화제를 모았지만 결국 그 일은 ‘없던 걸로’ 되어버렸다. 벡은 영국의 음악 잡지 [뉴 뮤지컬 익스프레스(NME)]와의 인터뷰에서 “그건 노래도 아니었다. 완전히 실패한 실험이었다. 내 호르몬이 얼마나 비싼가에 대해 노래했더니 그는 아무런 표정도 짓지 않았다. 그리고 예의를 갖추고 각자 문을 나갔다”고 하며 ‘실험’의 실패를 자인했다. 주위에서는 “퍼프 대디와 벡의 결렬은 둘의 음악적 성향으로 볼 때 전혀 놀랄 일이 아니다”라는 의견이 많다.

이 앨범에서는 조니 마(Johnny Marr)가 “‘Peaches And Cream”에서 기타를 쳐주었으며, 쿨 키쓰(Kool Keith; aka 닥터 옥타곤)는 여러 곡을 함께 만들었으나 앨범에는 실리지 않고 싱글 B 사이드에 실릴 것이라고. 벡은 특히 쿨 키쓰와의 작업에 대해 “우리가 서로 다른 음악적 영역에 있더라도 확실히 같은 궤적을 그린다”고 하며 만족을 표시했다.

11월 1일 발매되는 첫 싱글 “Sexxlaws”은 벡의 공식 사이트에서 들어볼 수 있다. 19991015 | 이정엽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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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OW-JAM :벡 vs 베쓰 오튼 – vol.1/no.4 [19991001]

관련 사이트
벡의 공식 사이트
http://www.bec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