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들어가며 | 2 튜브 뮤직 | 3 핫트랙스 | 4 포노그래프 | 5 크리센스 | 6 인터넷 뮤직랜드 | 7 뚜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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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에서 운영하는 삼성 몰의 일부다. ‘최고가 아니고는 못배기는’ 삼성의 계열사로서 최근에 사이트를 열어 대대적인 광고를 펼치고 있는 중이다. 삼성 몰은 홈 쇼핑 분야에서 1위라고 하는데 음반 사이트도 그럴까? 특히 아마존과 제휴했다고 하니 관심이 가지 않을 수 없다. 열혈 음악광은 아마존이나 CD Now같은데서 한국에는 정식 수입되지 않은 음반을 직접 주문하기도 한다. IMF 이후에는 그럴 경우 가격이 꽤 쎘는데 만약 크리센스에서 대행하면서 가격이 내려갈 수 있다면 매력적이지 않은가.

그런데 음반 코너 대문에 소개된 음반이 무슨 시원찮은 사운드트랙 편집 음반을 비롯해서 편집 음반만 주루룩 있는 것이 심상치 않다. 좀 심하게 말하면 길보드를 인터넷에 옮겨온 것 같다. 도대체 이 사이트의 기획자는 음악에 대한 최소한의 애정이나 이해가 있는 것일까.

밥 말리 [Chant Down Babylon] 11,880원
이현도 [완전힙합] 9,510원
배송료 2,500원
합계 23,89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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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료는 무조건 2,500원이므로 여러 장 산다고 해서 특별히 덕볼 것이 없다. 대문과 함께 뜨는 팝업 윈도에서는 다른데보다 배송료가 싸다고 하는데 아무데도 여기보다 비싸지는 않은 것 같다. 삼성몰 마일리지(1%)가 적용된다는 것이 위안이라면 위안이다. 단 책, 음반, 비디오 등을 묶어서 주문할 때도 2,500원이므로 유리하다. 또한 서울과 수도권에 한하여 심야 배송 서비스를 한다는 점이 장점이기는 하다. 그렇다면 얼마나 많은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지 알아보자. 아마존과도 제휴했다는데 말이다. 황당하게도 하나도 없다! 이건 아마도 이 사이트가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인 듯하다. 겉모습은 그럴듯하지만 서비스를 급하게 시작한 티가 난다. 필자의 컴퓨터가 문제가 있는 것인지는 몰라도 ‘페이지를 찾을 수 없다’는 에러 메시지가 자주 뜨는 것도 아마 이것과 관련되는 것 같다.

이런 점은 평가를 어렵게 만든다. 현재의 모습만으로 평가하면 낮은 점수밖에 줄 수 없지만 앞으로 발전 가능성은 있기 때문이다. 그런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은 뭐가 있을까. 그중 하나는 ‘My CD Box’라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가 예컨대 mp3.com에서 제공하는 My.MP3.commy.mp3.com 서비스와 비슷하게 운영된다면 쓸 만할 것 같다. 20000229 | 이정엽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