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버렛츠 – 가시내들 | 바버렛츠 소곡집 #1 (2014)

 

인디 씬의 삼인조 걸 그룹 바버렛츠는 2012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공연하였고, 그 덕분에 데뷔 전부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1960년대 걸 그룹 사운드를 비주얼까지 표방한다는 점도 흥미롭지만 세 명의 재즈보컬이 담는 화음이나 그들이 만드는(혹은 편곡하는) 곡의 색채는 다양한 정서를 내포하고 있다. 이는 꽤 다양한 연령층이 바버렛츠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다.

“가시내들”은 첫 앨범의 타이틀곡이다. 곡은 이들의 음악을 궁금해하는 이들에게 가장 쉬운 가이드인 동시에 하모니 보컬 그룹이 들려줄 수 있는 장점들이 담겨있다. 레트로가 유행이 되면서 과거의 것들을 컨셉으로, 혹은 소스로만 차용하는 곡들이 많다면 바버렛츠는 아티스트 자체가 복고인 동시에 그 때의 소리를 현재 시점으로 가져온다. 지금까지의 많은 커버 곡들이 재현에 그쳤다면, 이번 앨범은 새로운 곡들로 써내는 이들만의 기록이다. | 블럭(박준우) blu[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