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월 28일 입대해서 이등병이 된 나원영입니다. 좋아하는 음악인들의 여정이 군대로 끊겨버렸을 때마다 슬픈 동시에 뭔가 두렵기도 했는데, 막상 정말로 그렇게 됐는데도 생각보다는 괜찮아서 다행입니다.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쓰는 걸 이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훈련소에서 좋아하는 것들이 무지막지하게 많이 떠올랐는데, 물론 좋아하는 음악들도 있었죠. 주로 옛날부터 죽 좋아해온 음악인들이 많이 생각났고요. 그렇게 생각난 곡들 중에서 특정 노랫말이나 전체적인 분위기 등이 미묘하고 느슨한 저의 심정이나 기분을 대변하는 노래들을 골라봤습니다. 열심히 외우는 중인 군가와는 다르게 군대와 직결(?)되는 곡은 별로 없어서 그냥 ‘좋아하는 곡 리스트’가 될 거 같긴 하지만, 군대와의 그 애매한 연결고리와 함께 노래를 들어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럼 또 언젠가, 조금 다른 글로 다시 뵙겠습니다. | 나원영 [email protected]

 

청년실업 “군바리의 관계를 종식시키자 Pt. 1 & 2”
김간지X하헌진 “몸뚱이 블루스”
권나무 “노래가 필요할 때”
윤영배 “선언”
무키무키만만수 “투쟁과 다이어트”
아마도이자람밴드 “달빛”
얄개들 “우리 같이”
9와 숫자들 “유예”
페퍼톤즈 “행운을 빌어요”
이랑 “먹고 싶다”
3호선 버터플라이 “걷기만 하네”
나잠 수 “울어요 그대”
김목인 “대답 없는 사회”
루시드폴 “평범한 사람”
아침 “DOH!”
갤럭시 익스프레스 “Youth Without Youth”
눈뜨고 코베인 “지구를 지키지 말거라”
브로콜리 너마저 “다섯시 반”
로로스 “춤을 추자”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