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에게는 특별할 것 없어 보일 수도 있지만, 이뷰즈(£.vıewƶ)로부터 읽을 수 있는 몇 가지 특이한 부분이 있다. 얼터너티브 알앤비로 구성된 음악과 그의 활동 반경이다. 얼터너티브 알앤비는 요즘 워낙 많이들 하는 음악이지만 그만큼 이 장르 문법은 지금의 한국 음악을 파악하는 데 있어 중요한 키워드 중 하나다. 언제부터 이러한 얼터너티브 알앤비가 많아졌는지, 그리고 어떻게 이렇게까지 많은 알앤비 싱어송라이터가 생겨날 수 있는지를 좀 더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단편적으로는 딘(DEAN)이라는 슈퍼스타의 등장과 수많은 대학 실용음악과를 근거로 들 수 있겠지만, 그것만으로는 이들에게 이 음악을 하게 만드는 힘이 무엇인가에 관한 설명은 부족하다. 이는 길게 관찰해볼 만한 숙제다.

또한 이뷰즈는 사운드클라우드에서 1년여간 활동해왔다. 자신의 크루가 있고, 서로 피쳐링과 프로덕션을 품앗이하듯 주고받는다. 이러한 현상 또한 몇 년 전부터 한국의 음악가들 사이에서 일어났던 일이다. 이 현상이 긴 시간 지속할 수 있는 것도 위에서 말한 현상과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그러나 사운드클라우드는 결과적으로 무료 음악 플랫폼이다. 사운드클라우드 아티스트가 이익을 거둘 수 있는 영상이나 공연으로, 혹은 메인스트림으로 넘어가는 과정이 필요한데, 우선 이뷰즈의 경우에는 레이블과의 계약이 그 과정이 되었다. 다만 앞으로 레이블과 본인이 얼마나 함께 성장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마지막으로는 그가 중국어가 가능하며, 케이팝 곡을 쓴 경력은 물론 중국에서도 작곡가로 활동한다는 것이다. 음악산업에 있어 중국은 현재 블루오션이지만, 아직 블루오션이라고 하기에는 산업적 기반이 모자라다. 그러나 먼저 침투하는 자가 그만큼 많은 영역에서 활동할 수 있다. 이뷰즈는 중국어로도 곡을 발표하고, 중국 보이그룹에 곡을 주기도 한다. 이러한 점에서 이뷰즈는 앞으로 좀 더 지켜봐야 할 흥미로운 음악가가 아닌가 싶다. | 박준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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