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다지 | 노래의 꿈 | 꽃다지,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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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실하고 진지한 대답

민중가요는 두 가지 점에서 대중음악의 일반적인 성격과 배치된다. 우선 사운드와 메시지의 관계라는 측면에서 민중가요는 메시지의 비중이 사운드와 동등하거나 혹은 그 이상인 경우가 많다. 이는 달리 말해 장르가 갖고 있는 음악적 가능성이 어느 정도 제한될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다음으로 공간이라는 측면에서 사람들이 민중가요를 ‘향유’ 혹은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은 ‘안’이 아니라 ‘밖’이고, 그 중에서도 특정한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광장’이다. 이 역시 창작자가 펼칠 수 있는 음악적 가능성을 상당 부분 제한한다(혹은 거기에 안주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게 만든다).

이와 같은 이중의 특수하고 목적의식적인 제한 속에서 한국의 민중가요는 자신만의 독특한 음악적 정서와 형식을 개발해왔으며, 꽃다지는 이 민중가요 역사에서 가장 유명하고 중요한 밴드에 속한다. 1990년대 중반에 “민들레처럼”이나 “바위처럼”을 듣거나 부르지 않고 대학을 졸업했던 이는 별로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2012년이다. ‘촛불’이 있고, 인터넷이 있고, ‘나는 꼼수다’가 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각자의 의견이 있겠지만 21세기가 꽃다지와 같은 밴드가 적응하기에 힘든 시절이라는 데는 별 이견이 없을 것이다. [노래의 꿈]은 2000년에 발표한 [진주] 이후 11년 만에 나온 음반이고, 따라서 꽃다지는 자신들의 음악을 21세기에서 어떻게 구현하는지에 대해 대답할 필요를 느낄 수밖에 없다.

그런 맥락에서 음반의 메시지가 밴드가 밝힌 것처럼 ‘1인칭’이라는 방식을 통해 전달된다는 건 의미심장하다. 실제로 음반에서 가장 좋은 결과물도 이 ‘1인칭 화자’가 곡을 이끄는 부분이다. 와와 페달을 사용한 기타 플레이가 인상적인 “Fighter”나 아스라한 추모곡 “호각”, “내가 왜”, “노래의 꿈” 등은 특별히 언급할 만한데, 이와 같은 곡들은 곡 자체의 매력이 메시지를 넘어선다. 담겨 있는 메시지는 무겁지만(“호각”을 듣고 난 뒤 배달호라는 이름을 찾아보시기 바란다) 밴드는 자신들의 음악을 희생시키지 않으면서 양자 사이에 적절히 균형을 잡고 있다. 잘 다듬어진 보컬 하모니, 간결하고 담백하며 과장 없는 편곡도 주목할 만하다.

[노래의 꿈]이 온전히 성공을 거두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이를테면 풍자적인 “Hey, Mr. Lee!”는 의도했을 효과를 충분히 살리지 못하고 있으며(일대일 비교는 어렵지만 써니힐의 “나쁜 남자”를 떠올려 볼 수 있겠다), “축제(정치라는 건)”는 애매한 타협처럼 들린다. 그 외에도 다소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 있지만 그건 내가 이 음악을 실내에서 들었기 때문일 공산이 크다. 따라서 그 점에 대해 지적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어 보인다. 다만 여기서는 꽃다지가 [노래의 꿈]을 통해 자신들이 어째서 지금 이 자리에 여기 있어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설득력 있게 제시했다는 점을 말하는 것만으로 충분할 것이다. | 최민우 [email protected]

덧1.
이 음반은 크라우드 펀딩 방식을 통해 제작되었다. 밴드의 블로그에 그 과정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덧2. 이 리뷰는 다음뮤직에 실린 글을 약간 수정한 것이다.

Rating: 6/10


수록곡

1. 당부
2. 두 눈을 똑바로
3. Hey! Mr. Lee
4. Fighter (feat. 박종일)
5. 호각
6. 내가 왜?
7. 친구에게
8. 한결이
9. 난 바다야
10. 주문
11. 노래의 꿈
12. 길 위에서
13. 축제 (정치라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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