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런 자리에서 뵙는 건 간만입니다. 다들 평안하실 거라고 맘대로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어떠실지 모르겠습니다.

베스트를 뽑는다는 것은, 순위를 매기고, 평가하고, 환호하고, 실망하고, 혹은 거들떠보지도 않는 것은 모두 스스로에게 어떤 좌표를 부과하는 일, 그렇지 않더라도, 적어도 자신이 어떤 인간인지 묻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누군가는 그것을 ‘취향’이라고 부르겠지만 취향이라는 단어는 날이 갈수록 끔찍하게 착취당하고 있습니다). 우리들 모두 어떤 자리에 서 있지만, 사실 그것은, 장자(莊子)의 탁월한 비유가 잘 드러내듯 그 자리만 갖고는 불가능한 일일 것입니다. [weiv]는 여러분이 있는 바로 그 좌표를 좌표로 만들어줄 수 있는 다른 자리가 되길 바라고 있고, 이 리스트가 그것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언제나 찾아주시는 분들, 언제나 관심을 기울여 주시는 분들, 언제나 전투를 벌일 준비가 되어 있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럼 또 뵙겠습니다. 이만. 20041221 | 최민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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