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 에리어에서는 해마다 3월이면 ‘샌프란시스코 국제 아시안 아메리칸 필름 페스티발(San Francisco International Asian American Film Festival)’이 열린다. NAATA(National Asian American Telecommunication Association)에서 주관하는 이 영화제는 미국 내에서 아시아계 이민 혹은 아시아인들을 위한 가장 큰 공식 문화 이벤트라 할 수 있다(미국에서 가장 큰 아시아계 이민 공동체들이 캘리포니아 내, 특히 샌프란시스코와 그 인근 일대에 집중되어 있음을 감안하면, 베이 에리어는 이런 종류의 이벤트를 위한 최적의 지역이다). 올해는 이 영화제가 시작된 지 20주년을 기념해 행사 내용이 유달리 풍성하다. 열흘 간에 걸쳐 베이 에리어 도처에서 130여 편의 아시아계 미국인 혹은 아시아 출신 감독들의 극영화와 다큐멘터리가 상영되었는데, 남가주(Southern California) 교외의 십대들을 다룬 저스틴 린(Justin Lin)의 [Better Luck Tomorrow], 미국 내 베트남 난민 정착 역사를 추적한 티모시 린 부이(Timothy Linh Bui)의 [Green Garden] 등이 특히 주목받았다. 한편으로 웨인 왕(Wayne Wang)의 20년 전 16mm 흑백 영화 [Chan Is Missing]이 재상영되어 뜨거운 호응을 얻었고, 문승욱의 [나비], 진원석의 [E-Dreams] 등 다양한 ‘한국계’ 영화들도 관심을 끌었다. Directions In Sound 본 행사 못지 않은 이 영화제의 흥미 꺼리는 번외 이벤트로 재작년부터 시작된 ‘디렉션스 인 사운드(Directions In Sound)’다. 아시안 아메리칸 뮤지션들과 뮤직 비디오 감독들을 위한 쇼케이스를 표방하는 이 이벤트는, 특히 인디 록과 힙합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아시아계 미국인 뮤지션들을 세상에 본격적으로 알리는데 막대한 공헌을 해왔다. 가령 뮤직비디오 쇼케이스 중심으로 진행된 2000년 첫 행사의 경우, 박수영(Sooyoung Park)이 이끄는 시카고의 씸(Seam), 리차드 발뤼유트(Richard Baluyut)가 주도하는 뉴욕의 버시스(Versus), 베이 에리어 터줏대감 토빈 모리(Tobin Mori)의 코리아 걸(Korea Girl) 등 인디 록 계의 간판 밴드들, 그리고 필라델피아의 MC 트리오 마운틴 브라더스(Mountain Brothers)와 베이 에리어의 슈퍼 디제이 큐버트(QBert) 같은 힙합 스타들의 뮤직 비디오가 대거 소개되면서, 아시안 아메리칸 뮤지션들에 대한 뒤늦은 세간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작년의 두 번째 디렉션스 인 사운드는 이이(eE), 마이크 박(Mike Park), 디제이 오덥(DJ O-Dub) 등 각 장르에서 아시안 아메리칸 음악을 대표하는 뮤지션들의 라이브 공연이 단연 돋보였다. 이이는 샌프란시스코로 이주한 박수영과 코리아 걸의 토빈 모리가 의기투합한 새로운 4인 인디 록 밴드로, 지금은 어느덧 아시아계 미국인 밴드를 대표하는 간판스타 위치에 올라선 상태다. 한국계 마이크 박은 베이 에리어의 스카 펑크와 아시안 아메리칸 인디 록 전문 레이블인 아시안 맨 레코드(Asian Man Records)의 사장이자, 브루스 리 밴드(the B. Lee Band)와 칭키스(the Chinkees) 등의 밴드를 이끄는 열혈 ‘스카-펑크 맨’이다. 디제이 오덥은 미국 내 최고의 힙합 평론가로 꼽히는 중국계 올리버 왕(Oliver Wang)의 또 다른 이름이다. 버클리 대학교(UC Berkeley)에서 에쓰닉 연구 박사과정 공부를 하면서 미국과 영국의 유수 잡지에 기고하고 있는 올리버 왕은 한편으로 버클리 대학교 라디오 방송국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자신의 믹스 시디를 지속적으로 발매하는 디제이기도 하다. 연이은 호응에 힘입어, 올해 디렉션스 인 사운드는 규모나 내용 면에서 좀 더 확장된 면모를 보인다. 공연은 3회로 나뉘어 샌프란시스코와 새너제이에서 진행되었는데, 인디 록과 포크, 힙합, 일렉트로니카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과 뮤직 비디오가 소개되었다. 3월 9일의 져스티스 리그(Justice League) 공연과 3월 16일의 산호세 아젠다 셀라(Agenda Cellar) 공연은 주로 힙합과 일렉트로니카 뮤지션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3월 9일 공연에서는 탁월한 MC 트리오 피놈 서클(Feenom Circle), 언아이덴티파이드(Unidentified) 같은 베리 에리어 힙합 뮤지션부터 LA의 일렉트로니카 뮤지션 이 트리니티(E:Trinity), 동남아 출신 라이머 카머시(Karmacy)까지 다양한 음악들이 선보였는데, 그 와중에 샌프란시스코 인디 팝 스타 프럼 버블검 투 스카이(From Bubblegum To Sky)가 무대에 모습을 드러내 청중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한편 3월 16일 새너제이 공연에서는 숏컷(Shotkut), 빈록(Vinroc), 아폴로(Apollo)의 슈퍼 디제이 트리오 트리플 쓰레트 디제이(Triple Threat DJs)가 신기의 턴테이블리즘 테크닉을 뽐냈다(아시안 아메리칸 힙합의 현황에 관해서는 내가 쓰는 유에스라인 다음 글에서 별도로 다룰 계획이다). Asian American Indie Rock at Cafe du Nord 3월 10일 샌프란시스코 카페 뒤 노드(Cafe du Nord) 공연은 아시안 아메리칸 인디 록 뮤지션들만을 위한 별도의 쇼케이스로 진행되었다. 힙합 중심으로 진행된 전날 져스티스 리그 공연과 대조적으로 카페 뒤 노드는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청중의 대부분이었다. 작년과 재작년 디렉션스 인 사운드가 주로 베이 에리어 혹은 캘리포니아 북부(Northern California)에서 활동하는 아시아계 인디 록 뮤지션 중심으로 진행된 것과 달리, 올해는 캘리포니아를 넘어 미 대륙 각지에서 활동하는 다섯 팀의 인디 록 뮤지션들이 참가했다. 저녁 8시부터 시작된 이날 공연에서 이들은 각기 약 30여분씩 자신들의 연주를 들려주었는데, 사운드 면에서도 다양한 면모를 과시했다. Mister Nobu의 공연 장면.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이는 캐나다 토론토 출신 ‘원맨 밴드’ 미스터 노부(Mister Nobu)였다. 그의 음악은 일렉트로니카와 포크, 록 비트가 뒤섞인 사운드와 유머, 재치가 넘치는 풍자적이고 코믹한 가사의 결합을 특징으로 했다. 간간이 어쿠스틱 기타를 사용한 걸 제외하면 철저히 매킨토시 파워북에 의존했기 때문에 뭔가 허전한 느낌이 들기도 했지만, 이 조그만 체구의 일본계 캐나다인은 톡톡 튀는 무대매너와 위트로 시종일관 청중들을 즐겁게 했다. 작년에 파워북으로 혼자서 만들어 팔았다는 앨범 [C’mon Wid Your C’mon]에 수록된 곡 중 상당수를 들려주었다. Mister Nobu, “C’mon Wid Your C’mon” (Mister Nobu, [C’mon Wid Your C’mon] 중에서) The Birthday Machine의 공연 장면. 미스터 노부가 상대적으로 신인급 뮤지션이라면, 두 번째로 연주를 들려준 벤쿠버 출신 버쓰데이 머신(The Birthday Machine)은 캐나다 인디 록 씬에서 지명도 있는 뮤지션들이 작년에 새로 결성한 밴드다. 중국계 조지 첸(George Chen)과 이본 첸(Yvonne Chen) 남매가 운영하는 베이 에리어의 대표적 인디 록 레이블 줌(Zum)의 간판 밴드 빈스(Beans)를 이끄는 스테판 우델(Stephan Udell)과 게이즈(Gaze) 출신의 일본계 미코 호프만(Miko Hoffman)이 기타와 보컬을 담당하는 4인 밴드다. 버쓰데이 머신은 침잠하면서 때론 노이지한 기타와 달콤쌉싸름한 멜로디, 미코 호프만의 서정적 보컬, 염세적 가사가 조화를 이루는 지독히 우울한 팝/록 음악을 들려주었다. 아직 마스터링이 체 안된 그들의 차기 앨범에 수록된 곡들이라고 했다. The Birthday Machine, “Under The Weather” (The Birthday Machine, [Untitled] 중에서) 뒤이어 무대에 오른 토니 앤(Toni Ann)은 이색적인 혼성 듀오다. 샌프란시스코 언더그라운드 영화판에서 이름을 날리는 영화감독이기도 한 일본계 존 모리쯔구(Jon Moritsugu)와 백인 여성 에이미 데이비스(Amy Davis)는 단순명료한 기타 코드와 엽기적 가사로 구성된 평균 1분여 길이의 직선적인 펑크 곡들을 쉬지 않고 연주했다. 이들은 번갈아 보컬을 담당했는데, 자신들이 매고 나온 전기 기타 외에 다른 악기는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 자신들의 자작곡 외에 특히 스투지스(The Stooges)나 일렉트릭 일스(Electric Eels) 등의 펑크 고전을 커버하여 청중들을 즐겁게 했다. Mia Doi Todd의 공연 장면. 토니 앤이 30여분 동안 무려 25곡을 들려주고 내려간 뒤, 작고 가냘픈 아시아계 여성이 혼자서 어쿠스틱 기타를 매고 조용히 무대에 나왔다. 미아 도이 토드(Mia Doi Todd)는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와이설 레인(Wysall Lane)과 더불어 이날 출연진 중 인디 록 씬에서 가장 이름이 많이 알려져 있는 뮤지션이다. 판사인 일본계 어머니와 아일랜드계 조각가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미아 도이 토드는 고향 LA를 떠나 명문 예일 대학교에 진학하면서 본격적으로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뉴욕, 보스톤 등지에서 루 발로우(Lou Barlow), 엘리엇 스미쓰(Elliott Smith) 등과 음악 활동을 하던 그녀는 최근에 LA로 돌아왔다. 호평을 받았던 두 번째 정규 앨범 [Come Out Of Your Mine](1999)에 이어 작년에 [Zeroone]을 발매했는데 이날은 [Zeroone]에 수록된 곡들을 들려주었다. 예의 깔끔한 어쿠스틱 기타 반주와 시적이고 지적인 가사, 청아하고 우울한 보컬이 미묘한 조화를 이루는 미아 도이 토드의 독특한 포크 음악은 들떠있던 공연장의 분위기를 숙연하게 만들 정도였다. Mia Doi Todd, “Digital” (Mia Doi Todd, [Zeroone] 중에서) 와이설 레인은 뉴욕 인디 록 씬의 실력파 그룹 버시스를 이끄는 리차드 발뤼유트의 또 다른 프로젝트 밴드다. 뛰어난 멜로디 감각과 에너지 넘치는 기타가 조화를 이루는 펑크 팝 그룹 버시스는 씸, 에이든(Aden) 등과 함께 미 전역에서 평가를 받는 대표적 아시안 아메리칸 인디 록 밴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끝까지 보지 못하고 도중에 공연장을 나와야 했지만, 와이살 레인의 음악은 버시스에 비해 포크 음악의 요소가 보다 강했다. 물론 버시스에 못지 않은 여전히 근사한 ‘인디 팝’이었지만. 아시안 캘리포니안 혹은 아시안 아메리칸 인디 록 아시안 아메리칸 록/팝 음악의 뿌리는 1970년대 초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73년경 정치적 메시지를 담은 포크 음악으로 미국 언론의 주목을 받았던 트리오 그레인 오브 샌드(A Grain Of Sand)나 1970년대 중반 이후 일본 전통 음악과 록의 접목을 통해 세간의 인기를 모았던 히로시마(Hiroshima) 등은 아시안 아메리칸 정체성을 공식적으로 표방한 최초의 뮤지션들이었다. 하지만 아시안 아메리칸 록/팝이 인디 씬에서 스스로의 정체성을 표방하며 미약하나마 본격적으로 세력을 이루게된 역사는 겨우 1990년대 이후에 불과하다. 물론 이들 아시아계 이민 2세대, 3세대 젊은 뮤지션들은 과거처럼 전통 음악의 요소들을 접목하여 아시아인의 정체성을 의도적으로 드러내는 데 더 이상 집착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시아인’이라는 정체성이 그들 나름의 네트웍을 형성하고 공동의 음악 활동을 가능케 만드는 중요한 매개물 역할을 해 왔음을 부인할 수는 없다. 특히 박수영이 주도했던 ‘이어 오브 드래곤(Ear Of The Dragon)’ 프로젝트는 연대를 위한 일종의 공식 선언문이었다. 캘리포니아, 특히 샌프란시스코를 중심으로 한 캘리포니아 북부 지역은 이러한 아시안 아메리칸 인디 록의 독자적 세력화를 위한 산파 구실을 지금껏 해왔다. 그레인 오브 샌드와 히로시마부터 1990년대 중, 후반의 칭키스나 코리아 걸까지 캘리포니아 출신 인디 록 뮤지션들은 자타가 공인하는 아시안 아메리칸 인디 록의 간판이었다. 특히 앞서 언급한 아시안 맨 레코드나 줌 같은 아시아계 젊은이들이 운영하는 베이 에리어의 레이블들은 지속적으로 실력 있는 아시아계 뮤지션들을 발굴하고 그들의 연대를 뒷받침하고자 한다. 가령 스카 펑크 전문 레이블인 아시안 맨 레코드의 경우 칭키스와 코리아 걸 외에도 마이크 박의 사이드 프로젝트인 브루스 리 밴드, 쇼트 라운드(Short Round) 등의 음반을 꾸준히 발매해 왔고 나아가 소프트볼(Softball), 폴리식스(Polysics) 같은 일본 펑크 밴드들도 미국에 소개하고 있다. 디렉션스 인 사운드 공연은 아시안 아메리칸 인디 록의 지형이 최근에 또 한 차례 변화의 과정을 겪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물론 씸이나 버시스로 대표되는 미국 중, 동부 아시안 아메리칸 인디 록의 성장은 진작부터 목격되었지만, 미스터 노부나 버쓰데이 머신 등은 이제 캐나다에서도 새로운 아시아계 뮤지션들이 출현하고 있음을 증명한다. 비너스 큐어스 올(Venus Cures All)의 뒤를 잇는 이들 신진 캐나다 뮤지션들은 아시안 아메리칸 인디 록의 지리적 영토 확장을 주도하게 될 것이다. 아울러 뉴욕의 아이다(Ida), 시카고의 오렌지 스페이스(Orange Space) 등의 성장은 아시안 아메리칸 인디 록의 ‘선수층’을 보다 두텁게 할 것이다. 물론 LA 출신 미아 도이 토드 같은 여성 포키들이 그간의 무관심에서 벗어나 디렉션스 인 사운드와 같은 아시안 아메리칸 인디 록 이벤트에 참여한 것도 고무적이다. 단순한 지역적 확장을 넘어 아시안 아메리칸 인디 록이 일렉트로니카나 포크와 같은 다양한 음악적 자양분들을 보다 적극적으로 흡수하고 있음은 이제 엄연한 현실이다. 아시안 아메리칸 인디 록의 영토 확장은 근년에 급증한 새로운 프로젝트들을 통해 보다 분명히 드러난다. 가령 버시스의 리더 리차드 발뤼유트의 웨이설 레인, 칭키스를 이끄는 마이크 박의 브루스 리 밴드, 미코 호프만과 스테판 우델이 합작한 버쓰데이 머신 등은 새로운 변신과 음악적 실험에 대한 아시아계 뮤지션들의 욕심을 보여준다. 특히 샌프란시스코와 시카고 인디 씬의 거물급인 토빈 모리와 박수영이 의기투합한 이이는 ‘아시안 아메리칸 슈퍼 밴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코리아 걸의 해체, 박수영의 샌프란시스코 이주와 같은 개인적 사정들이 새로운 그룹 결성의 동기가 되긴 했지만 말이다. 지독한 상처를 담은 서정적이고 우울한 인디 팝 앨범 [Ramadan]을 작년에 내놓았던 이이는 지금 미국 전국 투어를 진행 중이다. 전술했듯이 지금의 아시안 아메리칸 인디 록 밴드들 대부분은 더 이상 음악 내용에서 특정 집단 정체성을 의도적으로 표현하지는 않는다. 서정적이고 우울한 정서, 포크에 경도된 사운드를 간혹 공통적으로 드러내지만, 자신들의 부모 세대처럼 전통 음악이나 문화 요소와 자신들의 음악을 직접적으로 연결하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시아계 미국인이라는 정체성은 이들 뮤지션이 미약하나마 자신들만의 네트웍을 형성하고 음악 활동의 유대를 가능케 하는 중심축임에 틀림없다. 아시안 아메리칸 인디 록 뮤지션들의 점진적 연대는 미국 인디 록 씬 나아가 미국 사회에서 마이너리티로서 음악을 해야 하는 그들이 택한 최선의 생존전략일 것이다. 하지만 이 전략을 선택한 이상, 그들은 아쉽게도 소수 집단으로 스스로 한계를 규정한 채 외부 혹은 미국 주류사회에 대응해야 하는 필연적 운명을 감내해야 한다. 모든 마이너리티의 문화적 실천을 존중한다는 다문화 사회 미국에서, 아시안 아메리칸 인디 록 뮤지션들과 같은 마이너리티 집단의 음악적 실천이 지니는 우울한 역설의 고통은 바로 여기에 있다. 20020403 | 양재영 cocto@hotmail.com 관련 글 Various Artists [Ear Of The Dragon] 리뷰 – vol.4/no.9 [20020501] aMiniature [Murk Time Cruiser] 리뷰 – vol.4/no.9 [20020501] Versus [Two Cents Plus Tax] 리뷰 – vol.4/no.9 [20020501] Aerial M [Aerial M] 리뷰 – vol.4/no.9 [20020501] Mia Doi Todd [Zeroone] 리뷰 – vol.4/no.9 [20020501] Venus Cures All [Paradise By The Highway] 리뷰 – vol.4/no.9 [20020501] eE [Ramadan] 리뷰 – vol.4/no.9 [20020501] Korea Girl [Korea Girl] 리뷰 – vol.4/no.9 [20020501] 아시아계 미국인 인디 록 씬에 관하여 – vol.2/no.10 [20000516] 한 ‘코리안 아메리칸’ 경계인의 예술과 삶: 심(Seam)의 박수영 – vol.1/no.6 [19991101] 관련 사이트 샌프란시스코 국제 아시안 아메리칸 필름 페스티발 공식 사이트 http://www.naatanet.org/festival 마이크 박의 레이블 아시안 맨 레코드 공식 사이트 http://www.asianmanrecords.com 베이 에리어 인디 록 레이블 줌 공식 사이트 http://www.zumonline.com 미아 도이 토드 공식 사이트 http://www.miadoitod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