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7일 마타도어 레이블 소속 뮤지션 스티븐 말크머스(Stephen Malkmus)와 메리 티모니(Mary Timony)의 한국 공연과 동시에 1990년대 미국 인디 록 씬의 대표적 레이블인 마타도어(Matador)가 한국에 가지를 뻗친다.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는 마타도어 레이블은 페이브먼트(Pavement), 요 라 텡고(Yo La Tengo), 리즈 페어(Liz Phair), 존 스펜서 블루스 익스플로전(John Spencer Blues Explosion), 가이디드 바이 보이시스(Guided By Voices) 등 미국 대학가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인디 록 밴드들이 소속되어 있다. 또 마타도어는 미국 외에 일본 출신의 피치카토 파이브(Pizzicato Five), 영국의 벨 앤 세바스찬(Belle & Sebastian), 아랍 스트랩(Arab Strap), 모과이(Mogwai) 등을 미국에 소개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이 레이블은 음악적으로 창조적이며 자유로운 상상력을 존중하지만 극도로 난해하고 실험적인 음악은 지양하는 성향을 갖고 있다. 한편 이번 공연엔 스티븐 말크머스와 메리 티모니 외에, 마타도어 레이블 설립자이자 사장인 크리스 롬바르디(Chris Lombardi)와 인터내셔널 마케팅 팀장인 제퍼 에클로우(Jeper Eklow)도 함께 한국에 온다. 알레스 뮤직은 마타도어 레이블과 계약을 맺고, 마타도어의 앨범들을 한국에 독점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계기로 마타도어의 많은 앨범들이 라이선스 발매되어 소비자의 주머니 부담을 덜어줄 것이고, 나아가 미국과 한국의 레이블/음악의 거리를 가깝게 할 것이다. 한국 뮤지션/밴드가 미국에 진출하는 통로가 될 지도 모를 일이다. [weiv]에서는 이번 행사와 관련해 vol.4/no.2호([20020116])에 페이브먼트 스페셜을 실을 예정이다. 스페셜 기사들은 공연 취재글과 페이브먼트 주요작 리뷰, 스티븐 말크머스 인터뷰, 그리고 마타도어 레이블 관계자 인터뷰로 구성될 것이다. 20020103 | 송창훈 anarevol@nownuri.net 관련 글 페이브먼트의 스티븐 말크머스 내한 공연 – vol.4/no.1 [20020101] Stephen Malkmus [Stephen Malkmus] 리뷰 – vol.3/no.13 [20010701] 관련 사이트 알레스 뮤직 사이트 http://www.alesmusic.com 레이블 Matador 공식 사이트 http://www.matadorrecord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