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202084551-tvtlogo미국의 TVT Records가 지난 1월 25일 냅스터를 상대로 낸 저작권 위반 소송을 취하했다. TVT사는 자사의 1만여 곡 사용료로 15억 달러를 요구했었다. 갑작스럽게 TVT사가 소송을 취하한 것은 냅스터를 수익성 있는 모델로 만들겠다는 베텔스만의 의지 덕택이다. 이로써 TVT사는 냅스터와 완전히 화해한 최초의 회사가 되었다.

냅스터의 최고 경영자 행크 배리(Hank Barry)는 “이번 일은 냅스터 같은 파일 공유가 음악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득이라는 사실을 널리 알릴 것이고, 베텔스만의 노력으로 냅스터는 기존 음악 산업이 만족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사실 베텔스만은 냅스터를 인수하면서부터 줄곧 수익을 내기 위한 개발에 몰두해왔다. 그래서 냅스터 Beta 9에 CDnow버튼이 생겨났고, 올 6월에는 냅스터가 유료 서비스로 전환될 예정이다. 그리고 정작 BMG는 냅스터 고소를 아직 취하하지 않은 상태다. BMG는 냅스터가 확실한 수익을 보장하는 상품을 개발할 때까지 고소를 취하하지 않을 방침이다.

TVT사는 언더월드(Underworld), 나인 인치 네일스(Nine Inch Nails), 스눕 독(Snoop Dogg) 등의 판권을 소유하고 있다. 20010131 | 송창훈 anarevol@nownuri.net

관련 사이트
TVT Records 홈페이지
http://www.tvtrecord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