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 뽕짝’ 이박사가 자신의 자서전 [한번 만나볼까요? : 좋아좋아 신바람 이박사](이용석, 돋을새김)”를 냈다. 이 책엔 그의 출생부터 가난했던 어린 시절, 관광버스 안내원이 되어서 버스 안에서 트롯 메들리를 부르던 일, 일본으로 건너가서의 활동, 돌아와서의 활동까지 이박사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목차는 1장 나는 대한민국의 신바람 이박사, 2장 80일간의 세계일주, 3장 신나는 하이스쿨 로큰롤, 4장 노래에 울고 노래에 웃고, 5장 노래하는 관광버스, 6장 살다보면 좋은 일도 나쁜 일도…, 에필로그다. 다음은 출판사의 보도자료다. 이박사에게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올해 나이 마흔일곱 살의 중년 트로트 가수가 신세대들의 우상이 되고 있다. 신바람 이박사는 엘리트 의식을 날렵하게 깨부수는 노랫말, 반짝이와 7부바지의 순수에 가까운 촌스러움, 탬버린 하나로 객석을 휘어잡는 카리스마 , 철저한 라이브 공연을 통해 펼쳐지는 신기에 가까운 애드립으로 신세대들을 열광케 하고 있다. 소위 문화의 주류들은 B급 혹은 하위문화라는 그럴 듯한 신조어를 사용하며 그를 평가하려 하지만 신바람 이박사가 가져온 문화충격에는 간단치 않은 특별함이 있다. 이제 이박사가 책을 통해 그 특별함의 내력을 걸쭉한 입담으로 풀어놓는다. 책에는 그간 인터넷의 팬클럽들과 여러 언론매체를 통해 단편적으로 소개되었던 그의 굴곡많았던 47년간의 삶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11년간의 관광버스 가이드 생활, 1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뽕짝 메들리 음반, 일본 가요계 진출과 본인도 깜짝 놀란 대성공, 한국소니뮤직과의 전속계약과 CF 출연, 인터넷을 통해 무서운 속도로 전파되고 있는 이박사 신드롬. 12월 7일부터 10일까지 대학로에서 열렸던 그의 라이브 공연에는 10대부터 50대에 이르는 다양한 계층의 팬들의 사랑을 받기도 했다. 그의 인터넷 팬페이지에는 현재 하루에도 20여 명의 회원들이 가입을 하고 있다(Daum.net 이박사 팬페이지). 아마 한국 가요계 역사상 초등학생부터 중장년층에 이르는 팬클럽 회원을 확보한 가수는 없을 것이다. 이런저런 성공의 이면에는 그렇게 되기까지의 눈물겨운 노력과 곡절이 있게 마련이다. 이번에 출간된 자서전의 본문은 모두 구어체로 구성되어 꾸미거나 가감없이, 편안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독자들에게 들려주고 싶다는 그의 생각을 엿볼 수 있다. 그래서 그는 선뜻 털어놓을 수 없을 것 같은 이야기들도 솔직하게 밝히고 있다. 최초의 남자 관광가이드에서 최고의 관광가이드가 되기까지, 밤무대 가수 생활, 80일간 세계를 돌며 제작했던 뮤직비디오 후일담, 일본 소니뮤직 회장과의 에피소드, 가수가 되기 전에 거쳐야 했던 20여 가지 직업, 이혼과 재혼 그리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가족 이야기 등을 솔직하고 따뜻한 어조로 들려준다. 20001231 | 송창훈 anarevol@nownuri.net 관련 사이트 이박사 홈페이지 http://www.epak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