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시다(패나소닉의 모회사)가 개발한 오디오 DVD 플레이어의 카피 프로텍션이 상품이 출시가 되기 전에 한 노르웨이의 해커에 의해 깨져버렸다. 이로 인해 불법 복제 기술이 인터넷 상에 나돌게 된 것. [Wall Street Journal]에 따르면, 지난 10월에 일어나 이 사건 때문에 마쓰시다는 오디오 DVD 플레이어의 출시를 연기했다고 한다. 마쓰시다는 디지틀 음악 카피 프로텍션의 표준을 개발하고 있는 SDMI(Secure Digital Music Initiative)에 참여하고 있는 전자 회사이다. 그러나 SDMI는 “수많은 카피 프로텍션 방식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 사건이 디지틀 음악 표준을 마련하려는 SDMI의 행보를 막지 못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한편 일본 파이어니어 사는 예정대로 이달 하순에 오디오 DVD를 발매한다고 발표했다. 파이어니어 사는 저작권 관리가 필요없는 소프트웨어의 경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여 예정대로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파이어니어의 DVD오디오는 DVS10A(20만엔)와 DVAX10(50만엔) 두 기종으로 고화질의 DVD비디오도 재생할 수 있고 DVAX10에서는 소니의 슈퍼오디오CD(SACD) 재생도 가능하다. 19991224 | 이정엽 evol21@wepp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