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림박스(Streambox)사에서 개발한 응용 프로그램에 대해 리얼네트웍스(RealNetworks)사가 제동을 걸고 나섰다. 스트림박스의 ‘리퍼(Ripper)’ 등의 프로그램은 인터넷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리얼 오디오(RealAudio)의 스트리밍을 mp3 파일 등으로 다운로드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리얼네트웍스사는 이와 같은 기술이 자사의 이익을 침해한다는 판단으로 디지틀 밀레니엄 저작권법(Digital Millenium Copyright Act) 등을 위반한 혐의로 스트림박스사를 고소했다. 일단은 리얼네트웍스가 승리했다. 1월 7일 시애틀 연방법원은 스트림박스의 세가지 프로그램에 대한 임시 금지명령(temporary restraining order)을 연장했다. 리얼네트웍스사는 스트리밍, 프리뷰, 다운로드 등을 컨텐츠 제공자가 조정할 수 있는 보안 기술을 포함하고 있는 리얼 오디오의 프로그램을 무력화시키는 스트림박스의 기술이 컨텐츠 제공자(그리고 컨텐츠 소유자)의 의사와 반하므로 저작권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스트림박스는 이 기술은 저작권에 관계되는 것이 아니라 단지 파일 변환 기술일 뿐이며 리얼네트웍스사가 리얼 오디오 파일을 WAV 파일로 변환시키는 비슷한 기술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시장을 독점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스트림박스사는 인터넷에서 오디오 비디오 파일을 검색 재생 변환하는 기술을 개발한 한국의 벤처 회사다. 스트림박스 USA는 지난 11월 상용 서비스를 시작해 1주일만에 1백 50만건의 접속 기록을 세웠다. 20000121 | 이정엽 evol21@weppy.com 관련 사이트 리얼네트웍스 http;//www.real.com/ 스트림박스 http://www.streambox.com/ 스트림박스 코리아 http://www.streambox.co.kr/ Wired News – Real Keeps Up Copyright Fight http://www.wired.com/news/print/0,1294,33547,00.html Wired News – Real Screaming over Streaming http://www.wired.com/news/print/0,1294,33405,0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