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벤처기업인 CVC 네트웍스는 mp3는 물론 wma(윈도우 미디어 오디오), AAC 등 모든 오디오 파일을 재생할 수 있는 멀티 인터넷 오디오 플레이어 ‘캡’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플레이어는 여러 종류의 컴퓨터용 오디오 파일을 열 수 있는 DSP칩을 이용한 것이다. 미국의 TI가 지난해 10월 개발한 이 연구 프로젝트에는 국내 벤처기업은 비주얼콤이 참여했는데, 이 회사는 지난달에 CVC 네트워크에 인수합병되었다. 이 회사는 미국 오디오컨텐츠 업체인 그레이트박스에 2003년가지 3백만대를 대당 1백달러에 공급하기로 계약했다고 덧붙였다. 그레이트박스는 이 플레이어를 대부분 오디오 컨텐츠 사업 회원용 단말기로 공급하고, 일부는 소비자용 ‘죽박스’에 설치할 계획이다. 20000403 | 이정엽 evol21@wepp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