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921080343-cdnowlogo미국에서도 역시 인터넷 주가의 ‘거품’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대표적인 음반판매 사이트인 CD나우(http://www.cdnow.com/)가 곧 파산할 것이라는 전망이 떠돌고 있다.

미국의 경제 주간지 [배런]은 최근 200개 인터넷 기업 중에서 상위 20위 내에 들어있는 업체들은 앞으로 5개월이 지나지 않아 자금이 바닥날 것으로 분석했다. [아시아 월스트리트 저널] 또한 CD나우, 이토이스(http://www.etoys.com/) 등 유력한 인터넷 사이트들이 파산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AWJ]이 인용한 인터넷 주식평가 전문회사인 페가서스 리서치 인터내셔널이 분석한 파산예산 회사 명단에는 ‘인터넷의 마이크로소프트’로 불리는 아마존(http://www.amazon.com/)의 이름도 포함되어 있다.

아마존의 경우 “전환사채를 발행하는 방법으로 6억 9천만 달러를 조달하는 데 성공했지만 이 또한 1년 안에 바닥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CD나우의 경우 현재 운영자금이 거의 바닥난 상태라고 분석했다. CD나우는 최근 주가가 공모가인 15달러 이하로 떨어져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다. 아마존의 주가 또한 1주당 113달러까지 치솟았으나 최근 65달러까지 떨어졌다.

CD나우는 지난 2월 한달간 100만명 이상이 방문하여 아마존을 제쳤고 실제 CD판매량도 아마존보다 월등히 많았으나, 주가는 오르지 않았다.

지난해 7월, 메이저 음반회사인 소니와 타임워너가 소유한 음악판매회사인 컬럼비아 하우스가 CD나우를 인수하고 타임워너와 소니가 각각 37%, CD나우가 26%의 지분을 갖는 새로운 음반판매회사를 설립할 것이라는 발표가 나왔으나, 그 이후 별다른 소식이 없었다. 20000405 | 이정엽 evol21@wepp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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