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터넷 CD샵에서도 무료 다운로드 서비스가 개시되었다. 핫트랙스(www.hottracks.co.kr)는 리퀴드오디오코리아(www.liquidaudio.co.kr)와 손잡고 샘플곡을 다운로드받을 수 있도록 했다. 15~30일 정도가 지나면 만기가 되어 재생되지 않도록 설정해놓아 디지털 복제에 따르는 저작권 문제를 해결했다. LQT 파일을 이용하여 이전에 리얼 오디오 스트리밍으로 30초 정도 제공되던 서비스보다 훨씬 질을 향상시켰다. ‘디지털 핫트랙스’는 현재 50곡 정도의 음악파일을 제공하고 있으며, 9월부터는 EMI, BMG, 소니뮤직 등과 제휴하여 디지털 음악 다운로드 판매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한다. 판매 계획되는 곡은 대략 7만여곡. 책과는 달리 CD는 직접 들어볼 수 없다. 단골 CD샵에서라면 비닐을 살짝 뜯어서 들어볼 수 있고 대형 음반점에는 미리 들어볼 수 있는 플레이어가 비치되어 있지만 이는 지극히 한정된 경우에 불과했다. 인터넷 CD샵의 장점은 음악을 미리 들어볼 수 있다는 것. 다만 30초 정도로 제공되는데다가 리얼오디오 스트리밍이기 때문에 기대에는 크게 못미쳤다. ‘디지털 핫트랙스’에서 제공되는 서비스가 기대에 미치는가 여부는 얼마나 많은 앨범의 샘플곡이 제공되는가에 달려있다. 20000630 | 이정엽 evol21@wepp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