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30일 밤, 뉴욕의 킷캣 클럽(Kit-Kat Club)에서 열린 큐팁의 새 앨범 발매 기념 파티 자리에서 언터테인먼트 레코드사(Untertainment Records) 사장인 랜스 ‘언’ 리베라(Lance ‘Un’ Rivera)가 칼에 찔렸는데. 혐의를 받고 있던 래퍼 제이 지(Jay-Z; 본명 숀 카터 Shawn Carter)는 맨허튼의 미드타운 사우드 부근에서 자수했으며, 1급 폭행 등 4가지 죄목으로 수사를 받을 것이며 5만 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되었다. MTV에 따르면, 제이 지의 변호사 머레이 리치맨 측이나 제이 지의 레이블 록아펠라/데프 잼(Roc-A-Fella/Def Jam) 측은 리베라의 부상은 제이 지 때문이 아니라며 무죄임을 주장하고 있다. 이 사건에 대해 알려진 정황적 사실을 정리하면, 파티에서 말다툼이 오갔고 리베라가 배와 어깨를 찔려 다른 한 사람과 함께 세인트 빈센트 병원으로 실려갔다는 것이다. (그는 12월 2일 퇴원했다). 힙합 잡지 [바이브 (Vibe)]에 따르면, 사건 직후 제이 지 등의 패거리가 클럽을 황급히 뛰쳐나갔다고 한다. 카터가 ‘사고’를 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11월 26일에는 킷캣 클럽에서 어떤 사람의 머리를 맥주병으로 내리쳤고 4월 12일에는 카본 클럽에서 비슷한 일을 저질렀다. 이 때문에 그에게는 두 건의 2급 폭행 혐의까지 추가되었다. 유죄 판결을 받게 된다면 1급 폭행에 대해 최고 25년 형, 2급 폭행에 대해 최고 7년 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재판은 1월 31일에 벌어진다. 이번 사건에도 불구하고, 제이 지는 12월 28일로 에정된 그의 새 앨범 [Vol. 3 … Life and Times]이 차질없이 발매될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다. 19991215 | 이정엽 evol21@wepp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