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913035146-dofunk듀스의 이현도가 컴백을 앞두고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그는 1월 1일 마스터 플랜에서 처음으로 클럽 공연을 가졌으며, 지난 달에는 인터넷을 통해 새로운 앨범 [완전힙합]에 실릴 신곡을 미리 발표했다. “흑열가”라는 곡은 미완성 버전으로 그의 홈페이지(www.doworld.com)에서 mp3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조PD, 사이드 비(Side-B), 타이거 제이케이(Tiger. JK), 디제이 렉스(DJ Wreckx), 타샤 등 쟁쟁한 래퍼들을 초대한 이 곡은 힙합 스타일에 가까워졌다. 컴퓨터 통신 게시판에 나타난 “흑열가”에 대한 반응은 대체로 뜨거운 편이다.

한편 한 이현도 팬은 ‘이현도 컴백 특집 방송’을 요청하는 글이 하이텔과 나우누리의 음악 게시판, sbs의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려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찬성하는 의견은 서태지가 컴백 쇼를 한 것처럼 이현도도 컴백 특집 방송을 해야 하며, 댄스 가수들처럼 한두곡 하는 스페셜이 아니라 듀스의 역사 나아가서는 한국의 힙합 역사를 찬찬히 짚어보는 스페셜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그리나 지상파 텔레비전에 나오면 댄스 가수 취급밖에 받지 못할 것이기 때문에 반대한다, 이미 언더그라운드 힙합판인 마스터 플랜에서도 공연했는데 굳이 텔레비전 쇼를 할 필요가 있겟는가 라는 등의 의견도 적지 않다. 어쨌든 간에 찬성과 반대의 의견 모두 이현도의 새로운 음악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현도의 인기와 카리스마를 실감나게 한다. 20000108 | 이정엽 evol21@wepp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