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중음악작가연대(공동대표 김명곤, 유영건) 소속 작곡 작사 편곡자 207명은 26일 총선연대의 낙천 낙선운동에 대한 지지의사를 표명하고 “낙천 낙선운동 대상 정치인들이 우리 노래를 로고송 등으로 사용할 경우 저작권법 위반 등으로 사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 단체 정책이사인 가수 정태춘씨는 “우리 음악을 부패 정치인들이 사용하는 것은 인격권 침해”라면서 “자구책 마련을 위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에 창립된 이 단체가 보유한 곡은 전체 대중가요의 절반인 3만여 곡이며 특히 신곡의 경우 80% 이상을 차지한다. 총선의 로고송으로 벌써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이정현의 “바꿔”의 작가는 이 단체 회원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김명곤 공동대표(48)는 “요즘 이정현 양의 “바꿔”라는 노래가 인기인데 이 노래를 혹시 ‘명단 정치인’들이 사용할 수도 있을 것 같아 이 곡의 작곡가 최준영씨의 연맹 가입을 섭외중에 있다”고 말했다. 20000127 | 이정엽 evol21@wepp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