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DOC의 다섯 번째 정식 앨범 [The Life… DOC Blues]가 ‘연소자 이용불가 음반’판정을 받았다. 5집 앨범 수록록인 “L.I.E”, “포조리”의 가사에는 언론·경찰에 대한 과다한 욕설과 비방 부분이 있어, 이것을 보고 한국영상물등급위원회가 그같은 판정을 내렸다. 판정이 있고나서 몇몇 PC통신 음악관련 게시판에는 판정의 적절성 여부, DJ DOC의 가사에 들어있는 욕의 적절성 여부 등에 관한 글이 다수 올라왔고 논쟁이 일기도 했다. 판정에 따라 ’18세 미만의 연소자’는 음반을 살 수 없으며, 음반에는 ‘연소자 이용불가’ 표시가 들어가게 되고, 음반점에서는 일반 음반과 따로 분리해 진열된다(진열해야한다). 이것이 얼마나 지켜질지 의문이지만… 한편, DJ DOC는 이번 앨범의 클린 버전을 따로 내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포조리”의 경찰을 향한 욕설에 발끈한 강남경찰서측은 5월 26일 삼성동 코엑스 특설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채널 [V] 코리안 톱 20’ 공연에서 DJ DOC가 출연할 경우에 안전관리에 책임지지 않겠다며 공연 기획사와 마찰을 빛기도 했다. 그리고 MBC, KBS, SBS 3개 여의도 방송국에서 모든 곡이 방송불가 판정을 받아 앨범 홍보·판매에 악영향을 미칠 것 같다. 하지만 엄청난 욕설 때문에 알려질 대로 알려져서 그렇게 판매량이 적지는 않다. 지금 DJ DOC의 앨범은 35만장 정도가 팔렸기 때문이다. 이런 DJ DOC에 대한 압박에 DJ DOC는 이번 앨범 판매의 수익금 일부를 모범경찰에게 헌납하겠다고 하고, 방송이나 공개된 자리에서 “포조리”를 부르지 않겠다고 하며 자신들의 좁아진 입지를 해결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이런 한발 물러남의 배경은 기획사를 옮겨다니면서 앉게된 빛 20여억원을 해결하기 위한 것라는 말도 있다. 20000528 | 송창훈 anarevol@nownuri.net 관련 글 DJ DOC [The Life… DOC Blues 5%] 리뷰 – vol.2/no.11 [20000601] 관련 사이트 인터넷 방송국 ‘EyepopTV’ DJ DOC 페이지 http://djdoc.eyepoptv.com 5집에 관한 설명, 사진, 셀프 카메라, 동영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