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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존은 이번 기사를 쓰느라고 처음 들러본 사이트이다. 1998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는데도 그동안 한번도 들러보지 못했다니 인터넷 음악 동네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사람으로서 조금 부끄럽다. 결론 먼저 말하자면 마이존은 이름은 그렇게 많이 알려진 편은 아니지만 꽤 ‘괜찮은’ CD샵이다. 먼저 구입하려고 했던 음반을 검색해본다.

밥 말리 [Chant Down Babylon] 12,100원
이현도 [완전힙합] 8,400원
배송료 택배 기준 1,000원
합계 21,500원

배송료가 붙기 때문에 ‘가장’ 싼 CD샵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배송료에 대해서는 부연해야 할 것이 있는데, 가격 체계가 조금 복잡하다. 등기인 경우 1,500원, 빠른 등기인 경우 2,000원, 수도권에만 서비스되는 택배의 경우는 1,000원이고 수량에 관계없다. 수도권이 아닌 경우에는 아무래도 불리한 점이 있다. 다음으로 이러저런 음반을 검색해보자.

밥 말리 15종 11,500~14,500원 15,700원 (수입)
이현도 2종 8,400~9,900원
벨 앤 세바스찬 없음
트레이시 채프먼 4종 11,300~12,000원
DMX 1종 11,500원
디페시 모드 2종 11,300원
크라잉 넛 1집 8,800원 2집 9,200원 아워네이션 8,800원
한영애 5종 6,400~9,200원 5집 9,600원

20001025035551-myzon

대개 다른 사이트에서 찾아주는 것 정도는 다 찾아준다. 밥 말리의 경우 34종의 음반을 찾아주었고 15종을 제외하면 현재 재고를 갖고 있지 않지만 ‘특별 주문’하면 어쩌면 구할 수도 있다고 한다. 현재 재고가 없는 음반도 기본적인 정보는 찾을 수 있다. ‘밥 말리’라고 한글로 입력해도 찾아준다. 그런데 벨 앤 세바스찬이 없는 것으로 보아 어쩌면 명음 레코드에서 수입한 음반은 없을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매니아’의 입장에서는 꽤 ‘치명적’인데… 추가로 명음에서 수입한 다른 음반을 검색해 보았더니 검색이 되었다. 그렇다면 벨 앤 세바스찬만의 문제일텐데…

마이존의 가장 큰 특징은 정보가 풍부하다는 것이다. 음반 자체의 정보는 다른 사이트와 마찬가지로 그리 많지 않은 편이지만 전체적인 정보는 거의 최고 수준이다. 뮤지션 정보 데이터베이스도 충실하고 관련 아티스트의 리스트도 나와있다. 추천 음반, 베스트 음반, 장르별 음반 등이 비교적 잘 정리되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 ‘마이진’이라는 이름의 음악 컨텐츠를 운영한다. 많은 음반의 경우 리얼 오디오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 정도면 정보의 수준에서는 어떤 사이트보다도 풍부한 편이다. 20000319 | 이정엽 evol21@wepp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