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ntatonix – Love Again | PTX Volume 2(2013) 미국의 5인조 아카펠라 그룹 펜타토닉스(Pentatonix)가 지난 해 말에 발표했던 EP 수록곡 중 하나이다. 펜타토닉스는 현재 비트박스와 베이스 포지션에 있는 둘을 제외한 세 명의 멤버가 고등학교 시절을 함께 보내며시작되었다. 그러던 중 “The Sing-Off”라는 아카펠라경쟁 프로그램의 세 번째 시즌에 출전하면서 본격적으로 세상 밖에 나왔다. 이 시즌 우승을 거머쥔 이듬해 두 장의 EP를 발매하고, 지금까지 활발하게 활동하고있다. 펜타토닉스는 개개인의 캐릭터나 멤버 구성이 독특하다. 우선 비트박스를맡은 케빈의 경우 첼로를 연주하면서 비트박스가 가능하고, 보컬도 뛰어나다. 베이스를 맡은 아비의 경우 (실제 곡에서 자주 쓰지는 않지만) 두 개의 톤을 동시에 내는 것이 가능하며 역시 보컬 실력이 좋다. 주로메인을 맡는 스캇은 곡을 쓰는 일도 맡고 있으며, 미치는 남자이지만 고음역의 미성을 통해 통상적인 아카펠라포지션을 흔들기도 한다. 펜타토닉스는 차트 1위의 유명한곡들을 자신들만의 버전으로 선보이는 것이 주특기다. 이 곡은 오리지널 송이며, 자신들이 지금까지 선보였던 편곡 방식과비슷한 맥락을 담고 있다. 아카펠라 그룹인 만큼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소화하기 때문에 장르적인 맥락이나뚜렷한 일관성을 찾기는 어렵지만, 대신 훌륭한 아카펠라라는 것, 그리고부지런히 활동한다는 것, 팝 음악에 가까운 정체성을 보이며 어느 정도 스타로서의 모습을 지니고 있다는점이 장점이 아닐까 싶다. 이들의 유투브 채널(링크)은 웨이브의 싱글 추천만큼 믿고 구독해도 좋다. | 블럭(박준우) blucshak@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