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my Shand – Politicians | Executive Decisions (미정)

 

레미 섄드(Remy Shand)는 2002년 모타운 레코드를 통해 앨범 [The Way I Feel]을 발표하였고 플래티넘 기록, 그래미 4개 부문 후보 등의 성과를 거두며 네오 소울을 이끌어가는 듯했다. 그러나 이듬해 차기작을 발표한다는 이야기를 꺼낸 이후 그는 조용히 자취를 감췄다. 그럼에도 그를 찾는 사람들은 최근까지 꾸준히 있었다. 그러다 지난해 어느 날 그는 아무런 예고 없이 유투브 채널을 만들고 몇 개의 비디오를 올렸다. 이후 밴드캠프를 통해 자신의 곡들을 발표했다.

그의 음악적 폭은 더욱 넓어졌으며 네오 소울에 더욱 다양한 장르적 요소를 접목시키기도 한다. 이 곡은 기타 한 대만으로 구성되고 있으며 곡 구성도, 가사도 포크 음악에 가깝다. 비판적이고 강렬한 가사가 인상적이며(정치인이라는 건 어느 나라나 비슷한가보다), 앞으로 그가 보여줄 음악은 더욱 종잡을 수 없게 되었다. 과거의 달짝지근한 네오소울을 기대했다면 살짝 당황할 수도 있지만, 어쩌면 당신이 특정 장르에게 가지고 있는 편견을 깰수도 있다. | 블럭(박준우) blucshak@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