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구원 코스모스 슈퍼스타 “북극광 (KIRARA Remix)” (Self-released) ‘우린 언제나 우연히 만나 / 스치며 인사하네 닿지는 않아도 / 덤덤한 웃음과 안녕’ 누군가 ‘인연’에 대한 노래를 물어본다면 나는 언제나 “북극광”을 떠올린다. 코스모스 슈퍼스타의 담담한 목소리와 정갈한 멜로디는 인연이라는 것에 대해 대중음악이 해낼 수 있는 가장 정직한 음악적 묘사 중 하나다. 소리도 없이 곁을 스치는, 하지만 따스한 한 줄기 빛처럼,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은 각자의 이야기를 지니고 저마다의 마음에 가 닿는다. 그리고 키라라의 리믹스는 그러한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인연이 빚어내는 서사에 그녀만의 총천연색 멜로디를 더한다. 선명한 피아노 소리, 비트와 샘플링이 맺고 이어지는 순간, 흥분과 아련함, 설렘과 아쉬움, 모든 이야기는 교차하고 연결되며 멀어진다. 리믹스라는 음악적 시도가 수많은 인연까지 묘사해 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보석 같은 순간이 여기에 있다. 데카당 “봄” (Self-released) 소울과 블루스와 재즈와 펑크(Punk)를 섞은 밴드가 한국에 있다는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 때 그게 무슨 농담이냐고 생각했다. 불가능할 거라고 여겼던 건 아니다. 단지 그 모든 장르가 섞였을 때 나올 결과물은 훌륭한 것보다는 우스운 것에 가까울 확률이 훨씬 높다고 생각했을 뿐이다. 물론 훌륭한 뮤지션은 평론가의 그런 우스운 예상을 여지없이 박살내는 법이다. 데카당은 그걸 실제로 했다. 결성한 지 1년이 지났고 EP [ㅔ]와 싱글 [우주형제 / 너와 나]를 내놓았을 뿐이지만, 이들은 앞서 언급한 모든 장르의 색깔이 뚜렷하게 살아 있으면서 훌륭하기까지 한 음악을 들려준다. 그리고 정말로 놀라운 것은, 이미 그 자체로 대담한 사운드적 성취를 이뤄냈음에도 그 성취보다 에너지가 먼저 피부에 와 닿는 이들의 활력이다. 주체할 수 없이 반복되는 단어와 문장, 지나쳐가는 계절과 사람에 대한 형언 못할 감정, 소울과 포스트 펑크의 경계 없는 핑퐁에 실려, “봄”은 우리에게 다가온다. 박살난 예상을 저 멀리 치워 두고, 나는 이 새로운 소리를 환영하고자 한다. 새소년 “긴 꿈” (붕가붕가 레코드) 새소년의 음악을 들으며 ‘록스타’란 존재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았다. 지금 현재 한국 인디 록 씬에서 가장 록스타에 가까운 위치에 근접해 있는 밴드니까. 하지만 공연장을 메운 수많은 열광과 그저 빠져들 수밖에 없는 프론트 황소윤의 카리스마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모습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었던 록스타의 스테레오타입과는 먼 곳에 있다. 록스타를 정의하는 가장 큰 특징인 남성적 마초이즘의 부재가 표면적인 이유라면, 록이란 장르가 쌓아 놓은 과거의 유산을 명민하게 활용하는 태도는 이들이 “다른” 록스타가 되리라는 기대에 대한 좀 더 근본적인 출발점이다. ‘긴 꿈’은 그것을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트랙이다. 겸손하게 느껴질 정도로 정갈한 드럼과 신스로 시작해 꼼꼼하게 엮인 십자수처럼 심상을 펼쳐나가는 노래 속에는 60-70년대 싸이키델릭 록에 대한 향수부터 3호선 버터플라이나 허클베리 핀 등 여성 프론트퍼슨이 이끌었던 한국 인디 록 밴드의 정신, 테임 임팔라(Tame Impala)나 둥겐(Dungen) 등 동시대의 글로벌 싸이키델릭 록이 들려주는 사운드가 어지러이 엮여 있다. 하지만 그 모든 요소는 새소년이라는 단일한 방향성 아래에서 “지금 이 순간”의 소리로 통합된다. 그것이 지금 이 시대의 록스타가 탄생하는 광경일 것이다. 아름답고 영리하다. 파라솔 “경마장 다녀오는 길” (Self-released) 터벅 터벅 터버버벅. 이것은 내가 ‘경마장 다녀오는 길’의 베이스 리듬을 들으며 떠올린 발걸음이다. 경마장에서 모든 것을 잃은 사람의 발걸음치고는, 조금 경쾌하다. 생각해 보면 그것이 파라솔이란 밴드가 가장 잘 구현해내는 풍경이 아닐까 싶다. 나른한 분위기와 여유로우면서도 깔끔한 연주, 현대적인 싸이키델릭 록의 외피로 세상에 익히 존재할 법한 작은 부조리를 노래하는 것. 그렇지만 “경마장 다녀오는 길”이 지닌 중력은 우리가 익히 들어왔던 파라솔의 그것보다는 조금 더 무겁다. 아마 그것은 이 노래가 파라솔의 어떤 곡보다도 가장 구체적인 절망의 서사를 그려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가장 중요한 클라이막스에 대한 묘사는 아주 살짝 비껴나간 채로 말이다. 헛된 욕망과 좌절에 대한 산뜻한, 하지만 인정사정없는 이야기가 우리를 서늘하게 만든다. 여전히 찰랑거리는 기타 소리와 함께, 파라솔은 익숙하면서도 결코 익숙해지지 못할 세계를 펼쳐낸다. + 그 외 트랙 이달의 소녀/진솔 “Singing In The Rain” 레드벨벳 “빨간 맛” 워너원 “에너제틱” 현아 “DART” 선미 “가시나” 장수빈 “왠지 모르게” 아이유 “밤편지” nopitchonair “Rebellion” CIFIKA “DOOROOGO” ADOY “Grace” THSS “Happy Acid” 송은지 “불법의 잔” 빛과소음 “부평지하상가” 랜드 오브 피스(Land of Peace) “Hometown” 3호선 버터플라이 “Ex-Life” 빅스 “도원경 (桃源境)” 종현 “Lonely (Feat. 태연)” 정은정 혁오 “TOMBOY” (두루두루AMC/HIGHGRND) 청춘은 과대평가되었다. 실제로 받은 상품은 카탈로그에서 본 것만큼 찬란하지도 산뜻하지도 않았다. 어떤 이들에게 청춘은 그저 불안, 혼란, 무기력, 두려움의 다른 이름일 수도 있다. “TOMBOY”에서 혁오가 고백하는 청춘이 그렇다. “위잉위잉”에서 젊은데 할 일이 없어 죄송한 청춘의 무기력을 토로했다면, “TOMBOY”에서는 청춘이라는 시간의 터널을 통과하는 자가 여정에서 느끼는 불안과 회한을 담고 있다. 곡은 단출한 연주와 보컬로 시작해서, 천천히 보조를 맞추는 드럼과 기타가 함께하며 사운드의 레이어를 쌓아 나간다. 마치 서문 이후에 본격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처럼. 그리고 마침내, 오혁의 깊고도 까끌거리는 목소리로 ‘아아아아아’ 하고 외치는 후렴이 터져나온다. 때로는 나직하게 때로는 아스라히 흩날리게 노랫말을 내뱉던 보컬과 거친 후렴은 대조를 이루어 드라마틱한 효과를 준다. 이들의 음악에 가사를 곱씹으며 고개를 주억거리거나, 멜로디를 흥얼거리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하다. 전대한 플래시 플러드 달링스 “End Of Time” (영기획) 딱 한 곡만을 고르는 일은 정말 너무 어려워서, 아주 단순하게 생각하기로 했다. 그래서 올 한 해 동안 종종 꺼내어 듣곤 했던, 플래시 플러드 달링스(Flash Flood Darlings)의 “End Of Time”을 골랐다. 신시사이저로 연주되는 복잡하지 않은 멜로디 위에서, 보컬은 리버브를 이용하여 몽환적이고 나른한 분위기를 극대화한다. 이렇게 형성된 분위기를 통해, 청자로 하여금 시간의 끝에서 유영하고 부유하는 듯한 느낌을 받게끔 만든다. 단출한 구성을 통해 오히려 일관되게 유지되는 분위기는, 곡의 정서와 곡의 서사를 형성하는 데 크게 기여하며, 더 나아가 [Fewchie Vs. Wolflove]라는 컨셉 앨범의 의도를 충실히 구현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 곡을 몇 번이나 곱씹었던 이유는 곡이 담고 있는 이야기 때문이었다. ‘Fewchie’와 ‘Wolflove’는 서로 사랑했지만 ‘여기’에서는 둘의 사랑이 이루어질 수 없었기에, 결국 모든 것이 끝난 시간의 끝에 이르러 ‘언제나 겨울인 곳으로’ 떠나서야 둘은 다시 만나 자유롭게 떠다닌다. 이유 없는 혐오와 차별이 뒤덮고 있는 지금-여기를 마주할 때마다, 나는 “언제나 겨울인” 그곳을 떠올리곤 한다. 단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누군가를 부정하고 존재 자체를 반대하는, 픽션보다 더 픽션 같은 지금-여기의 현실 앞에서, 당신도 곧 단출하지만 플래시 플러드 달링스의 음악을 계속해서 되새기게 될 것이다. + 그 외 트랙 BRLLNT “Drown (Feat. SUMIN)” CIFIKA “DOOROOGO” DEAN “넘어와 (Feat. 백예린)” KARD “Don’t Recall” offonoff “Cigarette (Feat. Tablo, MISO)” RIPELY(리플리) “Fool To Love” Summer Soul “Swimming” 골든두들 “똠양꿍 선셋” 김사월 “너무 많은 연애” 끝없는잔향속에서우리는 “야광바다” 레드 벨벳 “I Just” 백예린 “내가 날 모르는 것처럼 (Feat. 카더가든)” 새소년 “긴 꿈” 선미 “가시나” 소녀시대 “All Night” 신해경 “다나에” 실리카겔 “그린내” 야광토끼 “지금(Now)” 예람 “참을 수 없는 것” 우원재 “시차 (Feat. 로꼬 & GRAY)” 전용현 “파도(Surf)” 차효선 “만질 수 있는 널 사랑하네 (Feat. 홍효진)” 청하 “Why Don’t You Know(Feat. 넉살)” 핫펠트 “나란 책(Read Me) (Feat. PUNCHNELLO)” 홍갑 “감기” 김세철 엄정화 “Photographer (Feat. 정려원)” (미스틱 엔터테인먼트) 엄정화에게 걸게 되는 기대가 여럿 있다. 댄스곡이면서도 아련한 정서를 품고 있어야 하고, 어렵지 않으면서도 세련되어야 한다. 엄정화는 얼핏 상충하는 이 기대들을 능숙하게 충족시켜왔고, 10집에서는 “Dreamer”와 “Ending Credit”이 그런 역할을 해냈다. 그러나 엄정화의 다른 한편에는 낯선 소리의 영역에 발을 딛으려는 욕심의 순간들이 있었다. 이번엔 포스티노와 만든 “Photographer”가 그런 곡이다. 강한 킥과 애시드 신스가 맹렬하게 밀고 나가는 이 곡은 정재형과 만든 8집의 “Everything Is Changed”와 함께 서늘한 일렉트로닉의 계보를 잇는다. 엄정화는 음을 이어간다기보단 단어를 집어 던지는 듯한 가창으로 넓은 음역을 소화하고, 정려원의 내레이션은 의미보다는 소리로 쓰이면서 긴장과 쾌감을 동시에 전한다. 기대를 초과한 또렷한 한 방이다. 덕분에 엄정화를 과거의 히트곡으로만 기억하거나 포스티노를 “좋니” 작곡가로만 기억하는 건 좀 아까운 일이란 걸 새삼 깨닫는다. + 그 외 트랙 골든두들 “똠양꿍 선셋” 기술부 “Proximity” 김사월 “달아” 나희경 “봄, 사랑 (Spring Bossa)” 러블리즈 “WoW” 루시드 폴 “은하철도의 밤” 마이 애프터눈 “Off Road (오프로드)” 선우정아 “구애” 소녀시대 “Sweet Talk” 실리카겔 “NEO SOUL” 아이유 “팔레트 (feat. G-DRAGON)” 엄정화 “Photographer” 이달의 소녀 오드아이써클 “Loonatic” 이진아 “계단” 최고은 “Highlander” 태민 “Move” 푸디토리움 “Avec” 피셔맨, 구원찬 “조울” 하비누아주 “꿈꾸고 싶지 않아” EXID “낮보다는 밤” 김태윤 유레루나 “달의 뒷면” (Self-released) 2016년 유유(eueu)와 루시디티(Lucidity)의 듀오로 결성된 유레루나는 지금까지보다 더욱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 아직 활동 경력이 짧은 만큼 데뷔 EP [Monument]는 연주에서 개선의 여지가 느껴지기도 하지만, 어쿠스틱 기타와 신시사이저, 일렉 기타를 통해 자신들만의 분위기를 묘사하는 데에 탁월한 성과를 드러낸다. 이들의 음악은 가사와 선율이 반복되는 후크송의 특징을 보이기도 하는데, 델리스파이스와 무키무키만만수 등이 선보였던 것처럼 유레루나의 후크송 또한 그들의 음악으로 들어가는 출입문이자 음악 자체의 분위기를 확대하는 주술과도 같다. “달의 뒷면”은 그러한 특징을 잘 드러내고 있다. 1절과 2절에 동일한 멜로디에 얹힌 5음절의 가사가 대구법처럼 열거되는 동안 어쿠스틱 기타는 낮게 깔리고, 관현악 소리와 공간감을 강조한 일렉 기타는 마치 노이즈 음악의 한 트랙을 감상하듯 어지러이 흩뿌려진다. 어떤 소리가 보다 중심이 되는지 알기 어려울만큼 각각의 소리는 다른 소리들 속으로 숨어들어가고 때로는 전위적으로 등장한다. 소리의 이합집산이 이질적인 분위기를 형성해내고 곧 음악 이상의 공감각적 심상을 불러일으킨다. 유레루나는 오직 그들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달의 뒷면”을 확고히 구축해낸다. + 그 외 트랙 생각의 여름 “From A Tree Perspective” 서울돌망치 “스스로의 이별” 나원영 전자양 “던전 2” (웨스트브릿지) [던전]은 전자양의 지난 시간들을 모조리 끌어와 쪼개고 나눈 다음 지금에 맞게 재조립한 음반이다. 그 시간의 조각과 그 조각의 조합을 다양하게 잡아낼 수 있는 와중에 “어두컹컹”이나 “쎄쎄쎄” 등의 싸이키델릭 대곡들이 아닌 음반 정중앙의 타이틀곡 “던전2”을 고른 것은 결국 이 곡이 수렴-발산된 전자양의 모든 걸 타이틀곡답게 잘 담아냈기 때문이다. 우선 기타 톤부터 말해야겠다. 노래가 시작되는 순간 [Day Is Far Too Long]의 축축하고 외로운 분위기로 끌고 가는 그 톤, 거기에 읊조리듯 조용히 들어오는 이종범의 목소리까지 더해지며 “던전2”는 “유물과 유적”이나 “키위” 같은 어쿠스틱 곡들보다도 ‘그 때 그 시절’ 전자양의 노스탤지어를 끌어온다. 그러면서도 곡은 과거에 남아 있지 않고, “비행선”에서 “여름의 끝”을 아우르는 [숲]의 경쾌한 모던록의 흐름을 타고 가고, 이윽고 들어오는 두 번째 기타와 베이스-드럼, 신스 사운드는 [소음의 왕]의 싸이키델릭한 밴드 구성까지 머금는다. 멜랑콜리-로우파이-포크 시절과 일렉트로닉-모던록-어쿠스틱 시절, 싸이키델릭-씬스-밴드시절의 시차는 느리고 우아하게 겹쳐진다. 이 연결과 발전을 바탕으로, 전자양은 이 어둡고 기묘하고 혼란한 던전을 여행하는 지극히 평범한 쪼렙-뉴비 플레이어들을 위해 노래한다. “멸망이라는 이름의 파도”에서 장대하게 노래한 전자양식의 사랑은 소음과 함정이 가득한 던전에서도 ‘네게 모두 주고 싶어 네게 뭐라도 주고 싶어 / 여긴 끝없는 암흑 그대만이 유일한 등불’로써 여전히 유효하다. 그렇게 전자양은 던전을 건너는 동행자가 되었다. “던전2”는 이 위험하고 아름다운 파티의 마지막 촛불 같은 노래다. 팎 “재(再)” (Self-released) 한국 포스트록의 나름 기나긴 역사에서 중요한 인물을 뽑는다고 하면, 당연히 김대인(aka 해파리소년)이 들어가야 한다.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아폴로 18로써 중요한 이정표를 세운 그의 행보는 2016년부터 팎으로 이어졌다. [곡소리]가 훌륭한 데뷔 EP였다면, [살풀이]는 정규 음반으로써 김대인식의 하드코어-포스트록을 발전시켰다. 단순히 되살려내는 것을 넘어서 말이다. “재(再)” 는 순서상으로는 마지막이지만 그러한 모든 시도들이 담긴 [살풀이]의 중심에 있는 곡이다. 무당의 끝나지 않는 칼춤마냥 독기 어린 모든 연주들이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음반에서 끝에 위치한 만큼 곡은 음반에 여태까지 담겨온 모든 혼과 읍과 영을 모으고 모아 분출시킨다. 한 번에 들이박히며 시작되는 날 것의 리프는 처음부터 끝까지 끊임없이 지글대며 연주의 핵으로 들어온다. 기타-베이스-드럼이라는, 여전히 단출한 동시에 가장 효과적인 구성으로 만들어낸 강렬한 연주가 남아있는 빈 공간을 그 어떤 틈도 없이 빼곡하게 채운다. 매쓰 록(Math Rock)적인 박자의 변주, 자글대는 노이즈의 부피, 그리고 더욱 응집된 하드코어. “재(再)”는 김대인식 포스트록의 재편집, 재창조, 재도약이며, 이는 아폴로18이 빛낸 한국 포스트록의 ‘골든 에이지’를 아폴로18의 중심 그 스스로가 지금-여기의 방식으로 재시작하는 신호탄이기도 하다. + 그 외 트랙 250 “Spring” ADOY “Runner’s High” CIFIKA “DOOROOGO” F.W.D “사자” NCT 127 “Cherry Bomb” STXXCH “HXXCHI PENDANT (feat. PN$B)” TFO “원뿔” XXX “Ooh Ah” 골든두들 “똠양꿍 썬셋” 권나무 “튀김우동” 김목인, 황푸하, 시와 “집에 가자” 단편선과 선원들 “러브송” 데드 버튼즈 “Cockroacheeessss” 데카당 “빈” 도재명 “토성의 영향 아래 (Feat.이자람)” 레드벨벳 “빨간 맛 (Red Flavor)” 리듬파워 “방사능” 마마무 “나로 말할 것 같으면” 방탄소년단 “DNA.” 비와이 “9UCCI BANK (feat.DOK2)” 새소년 “긴 꿈” 선미 “가시나” 세븐틴 “박수” 신해경 “권태” 아침 “숨바꼭질” 악동뮤지션 “DINOSAUR” 언니네 이발관 “너의 몸을 흔들어 너의 마음을 움직여” 요한 일렉트릭 바흐 “생율 Bomb” 우원재 “시차 (We Are) (feat.로꼬, 그레이)” 유레루나 “달의 뒷면” 이달의 소녀 오드아이써클 “Loonatic” 이상의날개 “인간실격” 이센스 “WTFRU” 저스디스&팔로알토 “Cooler Than the Cool (feat. 허클베리 피)” 전기성 “주파수를 나에게” 전용현 “파도” 전자양 “쎄쎄쎄” 제8극장 “별 헤는 밤+꿈의 방” 종현 “Inspiration” 지코 “FANXY CHILD (feat.FANXY CHILD)” 체온 “Reverb” 태민 “MOVE” 파라솔 “마피아” 파울로시티 “Diver” 플래시 플러드 달링스 “Moving Through Life” 해일 “Carol” 허클베리 피 “One of Them (feat.JUSTHIS&EK)” 혁오 “Wanli万里” 화나 “FANACONDA” 히피는집시였다 “한국화” One Response 소년의 노래 2018.01.09 방탄소년단 DNA가 없는 건 퍽 아쉽네요. 응답 Leave a Reply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CommentName* Email* Website 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