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스티드 쟈니스 – Loud & Headache Girl | Get Wasted! (2013)

 

2011년에 결성된 밴드. 보컬과 기타를 맡은 안지원(앤지)과 베이스의 닐스(프랑스 국적)가 만나 결성했고, 2012년에 드러머 김영진이 합류해 현재의 라인업이 되었다. 블루지한 록 사운드를 지향하는데, 베이스 라인의 단단한 그루브와 리드미컬한 기타 플레이가 인상적이다. 무엇보다 공연에 대한 반응이 좋은 밴드로, 무대에서 ‘제대로 노는’ 느낌을 받는다. 탄탄한 연주력과 멤버들의 호흡 덕분에 눈여게보게 된다. 그러니 일단은 공연장에서 이 음악을 접해보길 권한다. ‘기대할 만한 신인’ 폴더에 둬도 좋을 밴드로, 데뷔 EP [Get Wasted!]는 2013년 6월에 발매되었다.

한편, 나는 이들로부터 최근 홍대 클럽에서 활동하는 밴드의 양상에 대한 질문을 얻게 된다. 멤버들 중에 외국인이 종종 보이는 것에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 이들은 주로 베이스나 드럼을 맡는 편인데, 그것이 언어와 문화적 차이 때문이라고 해도, 결과적으로 한국인으로만 구성된 밴드와는 ‘다른’ 질감을 만드는 데 기여한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여기에 대해선 일단 사람들을 만나 얘기를 들어봐야할 것 같다. | 차우진 nar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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