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7일(금)에 독일에서 저항시인으로 유명한 볼프 비어만(Wolf Biermann)의 초청 콘서트가 열린다. 그의 초청은 김민기의 만남에서 비롯되었고 한국독어독문학회과 학전에서 주최하는 공연이다. 볼프 비어만은 구동독 출신 반체제 시인으로, 자신이 지은 시에 곡을 붙여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른 대표적 저항시인으로 알려져 있다. 구동독 정권의 교조주의와 권위주의를 비판하고 조롱하는 시로 유명한 그는 서독으로 추방된 뒤에도 사회주의자로써 신념을 지키며 서독 사회의 모순도 비판하는 면모를 보여주었다고 한다. 그의 삶 자체는 독일 분단체제의 상징적 존재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공연관람을 원하시는 경우 메일(hpm1@hakchon.co.kr)로 신청할 수도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0050523 | 최지선 soundscape@empal.com 일시: 2005년 5월 27일 (금) 오후 7시~9시 장소: 대학로 학전 블루 소극장 주최: 한국독어독문학회, 학전 후원: 대산문화재단, ㈜삼천리 프로그램 사 회 : 장영은 (숙명여대) 인사말 : 김충남 (한국독어독문학회 회장)/ 김민기 (학전 대표) 제1부 볼프 비어만의 삶과 노래 _류신 (중앙대) 제2부 볼프 비어만 공연 _ 진행: 박희경 (성균관대) ▷ 동독시절과 시민권 박탈 1. 격려 Ermutigung(1966) 2. 정보원 발라드 Die Stasi-Ballade(1967) 3. 그리고 우리가 강가에 왔을 때 Und als wir ans Ufer kamen(1976) 4. 프로이센의 이카루스에 관한 발라드 Ballade vom preußischen Ikarus(1976) ▷ 베를린 장벽 붕괴와 독일통일 5. 썩은 영감들에 관한 발라드 Ballade von den verdorbenen Greisen(1989) 6. 버찌 잘 먹기에 관한 발라드 Ballade vom gut Kirschenessen(1990) 7. 멜랑콜리 Melancholie(1989) 8. 변하는 자만이 지조를 지킨다 Nur wer sich andert, bleibt sich treu(1991) 9. 미안 Pardon(1984) 제3부 비어만의 노래 함께 부르기 가사번역: 김민기| 노래지도: 김미선(동아방송대 교수) (김미선 선생님의 지도하에 관객여러분이 함께 노래를 부르는 순서입니 다.) 관련 사이트 학전 사이트 http://www.hakch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