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aespa) – Next Level (2021) 나원영 2021.07.22 review, single SMP의 ‘정전’이라 할 만한 곡들을 거슬러 올라가면 머나먼 1996년까지, 심지어 현진영의 1992년까지 고구마 줄기처럼 뽑혀 나올 것이다. 하지만 “Next Level”은...
하임(haihm) – Gravity (2021) 나원영 2021.07.19 review, single 하임(haihm)의 사운드가 만들어내는 진동을 특정한 곡들에서 잡아채는 일은 언제나 반가운 떨림을 가져다준다. 그의 경력 자체는 몇 가지의 경로를...
토일(TOIL) – 너 포에버 / 너 포에버 Remix (2021) 나원영 2021.06.27 review, single 토일(TOIL)의 “너 포에버”와 그 리믹스에서 90년대와 00년대는 난장판처럼 뒤섞인 채 튀어나오는데, 그 모양새는 대략 다음과 같다. 토일의 비트가 90년대...
오이크니(OYKNI) – אקל דמה [AKELDAMA] (2021) 나원영 2021.06.24 review, single “서양음악 혹은 대중음악 악기 편성에 국악기 혹은 민요나 판소리와 같은 가창 형태를 포함하는 (성혜인, 「스펙타클 열병」, 『국악원논문집』 제36집,...
Triad God – Chinese New Year (2019) 정구원 2020.01.25 review, single 恭喜恭喜恭喜你呀 恭喜恭喜恭喜你. 공시공시공시 니야 공시공시공시 니. 아이들을 위해 만들어진 영상 속의 동물들은 기괴할 정도로 뚜렷한 질감을 지닌...
보이어(Voyeur) – 물결 (2019) 나원영 2019.09.03 review, single 개인적으로 동아시아의 매스 록(Math rock)이 영미권의 매스 록과는 분명한 차이를 보이며 나타나고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굉장히 좋아한다. 여기서 ‘영미권의...
이뷰즈 – On Me (2019) 박준우 2019.03.27 review, single 누군가에게는 특별할 것 없어 보일 수도 있지만, 이뷰즈(£.vıewƶ)로부터 읽을 수 있는 몇 가지 특이한 부분이 있다. 얼터너티브 알앤비로 구성된 음악과...
이달의 소녀 – Butterfly | [X X] (2019) [weiv] 2019.03.04 review, single 3 Comments 다시 만난 세계 순도가 아주 높다. 이달의 소녀가 2019년 2월 19일 내놓은 리패키지 음반 (멀티플 멀티플)의 타이틀곡 “Butterfly”와 그 뮤직비디오를 접하고 난...
Kevin Oh – How Do I (2018) 박준우 2019.03.02 review, single 케빈 오(Kevin Oh)의 싱글 "How Do I"는 장르로 놓고 보면 팝에 가깝다. 추울 때 흔히 들리는 잔잔한 느낌의 팝이지만, 한국의 발라드와는 그 결을...
유레루나 – 꿈의 도피 (2018) 정구원 2018.08.18 review, single 1 Comment ‘포크’라는 장르가 한국 대중음악계에서 사용될 때 그 단어가 지시하는 정서는 보통 두 가지로 양분된다. 그것이 뮤지션십(musicianship)이든 정치성이든...